생활과 예술이 공존하는 감천문화마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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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예술이 공존하는 감천문화마을을 만나다
감천문화마을은 한 해 30만여 명 이상이 찾는 부산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유명하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관광객들이 줄었지만 외국인들의 발걸음은 분주하다.
골목길은 미로처럼 이어지고, 작은 집은 아기자기하게 붙어있어 감천문화마을을 찾으면 옛 추억에 빠져 버린다. 마치 레고 나라에 온 것 같아 한 없이 미로를 걷고 싶어진다.
1950년대 신흥 종교인 태극도가 집단촌을 이루다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바뀌었다. 우리나라 현대사의 한 단면과 흔적인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 사진은 감천문화마을과 하나되기 포토존과 마을모습
외관만 조금 바뀌었을 뿐 마을 전체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한국의 산토리니다. 산자락을 오르다보면 질서정연하게 들어선 계단식 주거형태와 미로같이 보여 완전 옛 어릴 적 우리 동네다. 감천마을이 ‘공공미술프로젝트’란 사업이 시작되어 훌륭한 미술관으로 탈바꿈하여 정감이간다. 마을은 미술관이 되고 길거리와 골목은 커다란 캔버스가 되어 사람들을 맞는다.
낮에도 멋있지만 특히 야경이 좋다고 소문이 나 밤 관광객들도 꽤 많다. 2여 년 전부터 소품샵, 포토존, 맛집,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서 아기자기한 불거리, 재미거리들이 더해졌다.
여기에 벽화, 엽서, 도자기, 곤충체험관, 각종 공방 등이 들어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별천지다. 잘 꾸며놓은 마을 덕분에 힐링이 되고도 남는다.
▶ 사진은 한국의 산토리니인 감첨문화마을 전경
알록달록하게 칠한 지붕을 보고 있으면 감천문화마을이 왜 '한국의 산토리니'인지 알게 된다.
2009년 '공공미술 프로젝트'부터 '미로미로골목길 프로젝트'(2010년), '샛바람신바람 프로젝트'(2010년), '산복도로 르네상스'(2011년), '마을미술 프로젝트'(2012년) 등이 펼쳐졌다. 각 프로젝트마다 관계 기관과 예술가,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동체적 마을이다. 풍경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 누군가의 그리움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란다.
감천문화마을은 모든이에게 무엇으로 기억될까? 가난, 그리움, 추억 그리고 연인, 사랑 찾아 감천문화마을을 찾아가보자. 환영합니다.
▶ 사진은 감내여울터와 조형 작품모습들
- 작성자
- 이정례
- 작성일자
- 2020-06-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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