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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012호 기획연재

가상현실로 건축·인테리어 완성 공간 시공 전 미리 확인해요

에이디 김도혁 대표

내용

부산 스타트업 `에이디(AD)'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건축설계와 인테리어 디자인에 적용해 고객들이 미리 완공된 집이나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3차원 영상 V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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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는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초고해상도 3차원 영상 VR 서비스를 통해 모델하우스 공간을 구경하듯이 가상공간에서 착공 전에 미리 완공된 집과 인테리어 현장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진·권성훈



집을 짓거나 인테리어 공사에서 설계도면과 시공 후 실제 완공된 공간이 고객이 생각한 것과 다르다면? 속상한 것은 차치하고라도 재공사 등으로 시간과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 이러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곳이 바로 실내외 건축설계 디자인 전문기업 `에이디'이다.


설계도면 3D 영상 VR 서비스
김도혁 에이디 대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초고해상도 3차원 영상 VR 서비스를 통해 마치 모델하우스 공간을 구경하듯이 가상공간에서 착공 전에 미리 완공된 집과 인테리어 현장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구나 마감재 등을 개인 취향에 따라 바로바로 바꿔볼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도 제공한다. 바닥, 벽지 등 마감재나 가구의 위치를 변경하고 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고객은 선택한 마감재를 미리 체험하고 변경사항은 언제 어디서나 확인 가능한 실시간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시공자와 정확한 의사소통은 물론 시공 후 불만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14-2 사진·권성훈

14-3 사진제공·에이디

△가구나 마감재 등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바로바로 바꿔볼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간과 디자인에 가치 더하다 

2018년 창업한 에이디는 건축 면허를 보유한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등록 기업이다. 도시공간과 건축설계·시공은 물론 주거와 상가, 오피스텔 등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디자인 분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김 대표는 IT 기술 융합과 퀄리티 높은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며 설계부터 완공,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지난해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VR·AR 기술 역량과 마감재 시공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끊임없이 축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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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VR·AR 기술 역량과 마감재 시공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끊임없이 축적하고 있다. 사진·권성훈 



에이디에 담긴 철학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공간과 디자인에 가치를 더하다(Add value to your Space & Design)'이다. 그 의미를 영문 이니셜 `A'와 `D'를 결합해 회사 네이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1인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에이디는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3년 차인 올해 직원은 18명으로 늘었다. 설계와 디자인, VR·AR 영상 제작, 마케팅, 시공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IT 역량과 프로젝트 시너지를 통해 진정성 있고 가치 있는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 우수기업,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최우수기업,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장, 부산대표 창업기업 브라이트 클럽, 서울창업허브 우수기업 등에도 선정됐다. 스타트업의 로망인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팁스(TIPS)에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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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들. 실사 수준의 초고해상도 3D 그래픽 이미지를 제공한다. 사진제공·에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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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 김도혁 대표와 직원들. 사진·권성훈



비대면 플랫폼 각광·공간 있는 모든 분야 확장
지난해 매출은 12억6천여만 원. 건설사의 프로젝트가 많지만 가상현실을 사용한 3D 체험 프로그램 서비스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직접 에이디를 찾는 일반 고객도 점점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비대면' 솔루션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R&D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해운대에 본사를 두고 서울창업허브에 마포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디는 앞으로 건축이나 인테리어뿐 아니라 요트와 선박, 비행기와 운송, 문화분야 등 공간디자인이 필요한 모든 산업에 VR·AR 영상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수작업으로 손이 많이 가는 실제 무대세트나 영화세트장을 에이디만의 퀄리티 높은 VR·AR 그래픽을 통해 실사처럼 세트장을 구현하는 서비스도 고민하고 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에이디의 비대면 솔루션이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온라인 박람회나 콘퍼런스 등 비대면 마이스 산업 분야와 접목한 R&D 솔루션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팁스 과제로 선정된 프로젝트도 흥미롭다. VR·AR을 활용한 시공자와 고객간 협업툴 개발 플랫폼이다. 고객이 평면적인 설계도면을 입력하면 바로 입체적인 3차원 3D로 자동변환을 시켜주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건축주나 대형 건설사에서 문의가 들어오면 평면적인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골조라인을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3차원 공간으로 변환했다는 것. 한편 협업툴 개발 플랫폼 또한 고객이 원하는 마감재나 가구 배치를 직접 손쉽게 커스텀이 가능하다. 여기에 추가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바닥이나 벽지 등 마감재마다 고객이 원하는 곳의 포인트를 끌어와서 음성으로 녹음을 하면 텍스트로 자동 변환시켜주고 이후 오해 없이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까지 더했다.


에이디는 현대건설, 호반그룹, 교원그룹, CJ ENM, SK 등 대기업과의 초증강현실 콘텐츠 솔루션도 끊임없이 논의하며 다양한 협업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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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확인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 사진제공·에이디


 

셀프 인테리어·글로벌 시장 전망 밝아
에이디의 글로벌 시장 전망도 무지개빛이다. 김 대표는 중동 시장이 2035년까지 20% 이상의 주택을 3D 프린팅으로 짓겠다는 최근 발표에 따라 3D 프린팅 공간 서비스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유럽 시장도 매력적이다. 우리나라 아파트 분양은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공간 인테리어가 완성품에 포함돼 일률적으로 분양이 되지만 해외의 경우 내부 인테리어는 각자 입주자가 작업한다는 것.
골조만 올라와 있는 상태로 내부 마감재가 없는 집을 분양하면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공간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유럽은 개인 DIY 시장이 활발하게 형성돼 있는 것도 해외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김도혁 대표는 셀프로 디자인하는 환경을 가상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VR·AR  셀프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에이디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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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혁 에이디 대표. 사진·권성훈


에이디(adcompany.co.kr)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97, 센텀스카이비즈 B동 406호
문의:051-715-0626


*지난 1년 동안 `부산 청년 & 부산 브랜드'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새로운 기획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작성자
김향희
작성일자
2020-12-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01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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