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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97호 기획연재

짠 음식, 발암물질…위 손상이 위암 키워

다이내믹 부산&동남권원자력의학원 공동기획
건강하게 삽시다<2> -암 예방과 치료

내용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남자는 발병률 1위,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다음으로 흔한 암이다. 위암은 부산에서도 가장 흔한 암이다. 부산 전체 암 환자의 17%가 위암환자일 정도다. 위암은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통틀어 지칭하는 것으로 가장 흔한 형태는 위점막에서 발생하는 위선암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위암의 약 90%가 위선암이다.

위암의 발병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장기간의 반복적인 위점막 손상에 의한 염증과 발암 물질의 자극이 원인으로 보인다. 짠 음식, 가공식품, 불에 태운 음식 등은 위암발생의 한 원인으로 여겨진다. 그 외에도 과거의 흡연 경력, 가족의 위암 발생 경력, 위암 발병 가능성이 있는 질환(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만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증, 이전 위공장문합술 수술력) 등이 위암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신선한 채소나 과일은 위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의 위암에서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있다하더라도 위궤양이나 위염 증세와 같아 쉬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소화불량과 함께 체중이 줄거나, 음식을 삼키기가 어렵거나, 빈혈, 혈변·토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위암의 진단에는 위내시경검사, 상부 위장관조영술 검사 등이 있다. 검사결과 위암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해 위암 발생여부를 확인한다. 위암으로 판정되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PET-CT), 초음파위내시경 등의 검사를 통해 치료법을 결정한다.

위암의 치료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이다. 암세포와 구역 림프절을 제거한다. 조기 위암의 경우 개복수술과 복강경, 수술용 로봇을 함께 사용해 수술하기도 한다. 크기가 아주 작은 경우에는 내시경만을 이용해 암세포를 절제하기도 한다.

수술후에는 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항암치료를 시행하며, 병기에 따라 그 시행여부를 정한다. 일부 환자는 수술 전에 먼저 항암치료를 실시해 병변의 크기를 줄인 후에 수술을 하기도 한다.

위암 완치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진단 기술의 발전과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암치료는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조기에 발견이 암의 치료여부를 결정한다고 하겠다.

 

작성자
소화기외과 김일명, 민재석 과장
작성일자
2011-10-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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