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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01호 기획연재

사하구 공무원 록밴드 `신비싸이져'

"음악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 더 기쁘죠"

내용

"대한민국 공무원 최고의 전통 록밴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연주하는 `주경야연'! 사하구의 보배, 신비싸이져를 소개합니다∼."  사회자의 거창한 소개가 끝나자 고음의 전자기타와 드럼이 어우러져 경쾌한 선율을 만들어냈다. 수준급의 연주에 힘이 실린 노래. 무대 위에서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모습도 여느 록밴드 못잖다. 관객들의 반응이 금방 뜨거워졌다.

공연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사하구 공무원
록밴드 '신비싸이져'. 지난달 27일 사하구 직원 송년의 밤 행사에
서 정열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하구 공무원들로 구성된 록밴드 `신비싸이져'. 연말이던 지난달 27일 사하구 직원 송년의 밤 행사를 빛낸 이 밴드는 `프로급 실력'으로 이미 그 이름을 드날리고 있다.

신비싸이져는 지난 2000년 이중호·이수은·명준희 씨 3명이 의기투합해 출발했다. 7년여 동안 7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멤버도 꾸준히 늘어 지금은 모두 13명이 활동 중.

"처음엔 길거리에서 몇 명 안되는 관객 앞에서 공연했죠. 공무원이라고 하니까 폭소부터 터뜨리더군요."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이중호 씨는 `어려운 시절' 기죽지 않았던 것이 지금 수백 명이 모인 큰 무대에서도 떨지 않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신비싸이져는 공연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앞장섰다. 2004년 낙동초등학교에 다니는 백혈병 어린이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공연이 대표적. 신비싸이져 단장 유경상 씨는 "아파트단지를 돌며 공연을 했는데 처음엔 시끄럽다고 항의하던 주민들이 몇 차례 공연을 보고 나서는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주었다"며 "수술비 일부를 지원해 그 학생이 완치된 걸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신비싸이져는 지금도 틈틈이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공연을 가지며 순수한 열정을 펼치고 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8-01-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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