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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62호 기획연재

60년대 중반 문현고개·대연동

논·밭 사이 마을 옹기종기 … 한적한 어촌 같네

내용
1966년 문현·대연동 일대는 도로확장공사로 길은 넓게 뚫렸으나
한적한 어촌을 연상시킨다.
아래 사진은 최근의 문현·대연동 일대.

1960년대 중반 문현고개와 대연동 일대는 한적한 어촌마을을 연상케 한다. 논과 밭 사이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들, 계단식 논, 산, 바다가 그렇다.

문현고개는 일명 지겟골이라고 부른다. 지게는 마루나 바깥에서 방으로 드나드는 곳에 문종이로 안팎을 두껍게 싸서 바른 외짝문이라는 뜻. 문현고개 일대의 지형은 양쪽이 산에 둘러쌓여 마치 집안의 방에 들어가는 문(門)과 같아서 지겟골로 불렸다.

대연동은 옛부터 못골(池谷)이라고 불렀다. 큰 못을 의미하는 대연(大淵)이란 지명은 못골을 한문으로 표기하면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일제시대까지 황령산 주봉인 관모봉(冠帽峰) 아래에 큰 못, 작은 못 등 많은 못들이 있었다고 전한다.

문현고개와 대연동 일대의 옛 사진은 1965년 4월부터 1966년 사이 문현∼수영간 도로확장 공사 후의 모습을 찍은 것이다.사진 중간 위쪽으로 남구청 옛터에 있었던 부산공업전문대학 교정이 보이고, 광안리 바닷가 근처에는 옛 수산대(현 부경대) 건물이 보인다.

문현고개와 대연동은 옛 지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주거 밀집지역으로 변했다. 멀리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가 보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3-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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