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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16호 기획연재

스트레스 날리고, 말 달리자

조랑말 먹이주기무료 승마교실 등프로그램 다양
녹지·자전거광장…주변엔 너른 공원

내용

부산경남경마공원산책하기도 좋고 나들이하기에도 좋은 날씨다.

5월을 지나 이제 곧 여름으로 접어드는 이즈음의 날씨를 한껏 즐기고자 교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 단위로 나들 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삼 눈에 띄는 곳이 부산경남경마공원이다.지난해 9월 개장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강서구 범방동과 김해시 장유면 일대에 걸쳐 있어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부산 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38만평의 넓은 대지에 경마장은 물론이고 가족이나 연인들을 위한 나들이 공원도 같이 들어서서 언제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다. 이곳의 매력은 해가 길어지는 요즘에 더 빛이 난다. 탁 트인 녹지를 배경으로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자전거광장, 호수공원과 어린이놀이터 같은 편의시설이 시원하게 펼쳐져서 더 반갑다.

여기에 인라인스케이트 코스를 따라 지나가는 꽃마차 구경도 심심찮게 할 수 있는데, 멀리서 말을 구경하는 게 아쉽다면 아이들과 함께 무료 승마체험장을 찾아볼 일이다. 마필관리사의 도움으로 난생 처음 타보는 조랑말이 신기한지 놀란 듯 까르르 웃고 있는 아이들 표정이 재밌다.

승마체험이 끝나면 조랑말에게 직접 목초를 먹여주는 프로그램도 기다리고 있어서 이래저래 아이들에겐 산 체험이 될 것 같다. 어른들을 위해선 주말반과 평일반을 두어 무료 승마교실이 열리고 있으니 하루가 다르게 짙어가는 초록의 계절을 이곳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문의:부산경남경마공원(901-7114)

작성자
글/김언<시인>·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06-05-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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