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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73호 기획연재

송도 해수욕장

5년이면 송도가 변한다?

내용

두 배 넓어진 백사장·지압장·분수…
공원처럼 대 변신 …`일단 와 보세요'

한동안 해수욕장의 기능을 상실했던 송도 해수욕장이 최근 몰라보게 변했다. 거의 유명무실했던 백사장은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넓어지고 길어졌는가 하면 백사장 뒤편으로 산책로와 나무들이 줄을 이으면서 마치 공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히 사람들이 모여들게 마련이다. 주말을 이용해 모처럼 다시 찾은 송도 해수욕장엔 더위를 피해 몰려든 사람들로 한껏 붐볐다. 백사장 여기저기 파라솔과 텐트가 보이고 수영복이나 간편한 옷차림으로 바닷물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여느 해수욕장처럼 즐거워 보인다.  튜브를 끼고 물 위를 떠다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잔잔한 파도에 얹혀서 돌아오는 곳, 삼삼오오 벤치에 모여앉아 한가롭게 담소를 나누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의 모습도 은근히 정겹다. 산책로 한켠에 들어선 지압장은 물론이고 직접 들어가서 온몸을 적시며 놀 수 있는 시원한 분수 시설도 송도 해수욕장에선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이다.  굳이 피서철이 아니더라도 사시사철 언제든지 사람들의 피곤한 몸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난 송도 해수욕장의 볼거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백사장 오른편에는 아담하게 뻗은 방파제가, 그리고 왼편으로는 듬직하게 거북섬이 바다를 향해 뻗어 있어서 먼 바다를 조망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같이 어울릴 수 있다.  그래서일까? 5년여의 긴 공사와 보살핌 끝에 다시 태어난 송도 해수욕장의 부드러운 속살을 만지러 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 발길도 다양하고 즐겁다.

작성자
글/김언·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05-07-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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