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의 레스토랑 ‘LAB(랩)24 바이 쿠무다’가 최근 프랑스가 주관하는 세계적 미식가이드 ‘라 리스트 2023(LA LISTE 2023)’에서 세계 최고 1천대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레스토랑 ‘LAB24 바이 쿠무다’ 소개한  ‘라 리스트 2023(LA LISTE 2023)’.

해운대구 송정 바닷가에 위치한 레스토랑 ‘LAB24 바이 쿠무다’는 셰프 에드워드 권이 지난해 1월 개업한 파인다이닝(fine-dining) 레스토랑이다. ‘LAB24 바이 쿠무다’는 개업 이후 파인다이닝 ‘성지’로 명성을 쌓으며 부산에서 제일 예약하기 어려운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라 리스트 2023’에서 세계 최고 1천대 레스토랑에 선정돼 부산을 글로벌 미식관광도시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라 리스트’는 프랑스 관광청이 가장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 세계 1천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가이드다.
‘라 리스트 2023’에 한국의 36개 레스토랑이 선정됐으며, 서울을 제외하면 부산의 ‘LAB24 바이 쿠무다’가 유일하다.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9월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부산’ 조성 전략을 발표, 미식 관련 콘텐츠 발굴과 홍보‧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책 추진 3개월 만에 미식 관련 글로벌 평가에서 부산의 레스토랑이 소개되는 성과를 거둬 큰 동력을 얻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15일 ‘LAB24 바이 쿠무다’를 운영하는 셰프 에드워드 권을 ‘미식관광 홍보대사’로 위촉,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정책 자문과 홍보‧마케팅 등에 적극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셰프 에드워드 권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미식이 주요 목적이 되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며 “‘LAB24 바이 쿠무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 알릴 대표 레스토랑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부산을 미식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