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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206호 문화관광

부산 현대미술 정체성을 찾아서

'새로운 매개들_부산미디어아트의 시작과 계보'…부산현대미술관 7월 10일까지

내용

부산 미디어아트를 꽃피운 작가들이 남긴 도전의 흔적을 따라가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주제기획전 `새로운 매개들_부산미디어아트의 시작과 계보'를 전시실3·4·5(지하 1층)에서 7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아트가 적극적으로 전개됐던 2000년대 전후 시기 부산 미디어아트의 출현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 피어난 지역 미술의 새로운 시도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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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국 '게임 같은 인생'.


1990∼2000년대 부산미술계는 부산시립미술관 개관, 부산비엔날레 개최, 대안공간 출현 등 역동적 변화의 시기였다. 또 컴퓨터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세계 현대미술의 경향이 지역 미술에도 흘러들어오기 시작했다.


당시 새로운 매체를 다루는 지역작가들은 대부분 그룹으로 활동한 특징이 있다. 90년대 초 `매체이론연구회'를 시작으로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허문 비디오 전문의 `디지아트(DigiArt)'와 `인아웃(INOUT)' 그룹은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한 동영상 작품들을 발표했다. `픽셀(Pixel)'과 `포맷(format)'은 영상·멀티미디어 전문그룹의 특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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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찬 '기이한 풍경 시리즈'. 


그룹 `미디움(Medium)'과 `코드(C.O.D.E.)'는 영상과 사진을 포함한 매체 설치 등 다양한 유형의 작품을 포괄적으로 보여줬다. 진취적인 젊은 작가들은 초기 인터넷, 컴퓨터, 비디오 등 다채로운 매체들을 미술 제작에 접목하며 전통 장르 중심의 미술 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전시는 그들의 당시 작품과 재현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에는 박은국 박동주 이현기 박상호 홍정우 김상화 허병찬 박성훈 전우용 임상국 송성진 김희영 이광기 정만영 등 부산에서 활동했던 작가 14명의 작품 30여 점이 출품됐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임상국의 증강현실 설치작 `게임같은 인생' △넓은 전시 공간을 가득 채우는 허병찬의 4채널 영상작 `기이한 풍경 시리즈' △수백 장의 드로잉으로 제작한 박성훈의 영상작 `저 끝의 시작 안에서' 등 참신한 발상으로 제작된 흥미로운 작품들이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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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저 끝의 시작 안에서'. 


전시는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부산현대미술관 홈페이지(busan.go.kr/moca) 참고.


※ 문의:051-220-7400



작성자
강아랑
작성일자
2022-04-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20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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