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영화도시 부산에서 영화를 보며 음식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영화축제, ‘2021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가 7월 2일부터 4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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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FF는 음식과 관련된 전 세계 다양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소개하고 영화 속 음식을 직접 맛보며 음식과 영화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부산 대표산업인 영화산업과 식품산업을 융합해 산업적 상생의 방향을 제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0 부산푸드필름페스타’ 모습.

2021 BFFF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미나리’를 비롯해 ‘자산어보’, ‘설탕의 제국’,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테이스팅 메뉴’ 등 총 11편의 음식과 관련된 영화를 선보인다.

주제는 ‘달콤쌉싸름한(BitterSweet)’. 코로나19 여파로 씁쓸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달콤’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커피와 차, 디저트를 통해 인생의 달콤쌉싸름함을 맛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영화 속 다양한 음식 이야기
BFFF는 세 개의 프로그램 섹션으로 꾸며진다.
‘푸드 인사이드 무비’ 섹션은 영화 속 음식을 통해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테마를 들여다본다. 상영 예정작은 ‘미나리’, ‘밥정’, ‘설탕의 제국’. 단절되고 격리된 사회 속에서 음식을 통해 관계를 이어가는 우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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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스토리 인 무비’ 섹션은 음식과 관련된 특정 주제를 정해 영화 속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달콤쌉싸름한’을 주제로 인생의 달콤함과 씁쓸한 부분을 함께 나눈다. ‘고양이와 할아버지’,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세상의 모든 디저트: 러브사라’를 상영한다.

BFFF가 선택한 대중영화 섹션, ‘BFFF 초이스 무비 다이닝’에서는 ‘굿바이’, ‘자산어보’, ‘테이스팅 메뉴’를 소개한다.

낭만 가득, 다채로운 야외무대 선보여
여름밤, 커다란 엘이디(LED) 지붕의 오색찬란한 조명으로 색다른 감성을 자아내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영화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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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오후 8시에는 개막작 ‘커피 오어 티’를, 7월 3일 오후 8시에는 ‘푸드몬스터’를 상영할 예정. 상영이 없는 낮에는 공연과 함께 맛있는 음식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전 BFFF의 프로그래머들과 함께하는 영화 가이드 ‘쿡!톡!(Cook! Talk!)’, 영화 속 음식을 직접 맛보고 알아보는 미식 클래스 ‘푸드 테라스’, 푸드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가들과 함께 나누는 ‘푸드 살롱’ 등 매력적인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홈페이지 (bfff.kr)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51-710-6948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영화제와 전시, 공연 등의 모든 일정과 프로그램은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으니 꼭 사전문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