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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08호 문화관광

삶이 힘들어도 웃는다

주목받는 블루칩 작가 문형태 전 해운대 '맥화랑' 5월 9일까지

내용

5월1일자 문형태 초대전 사진-가족
문형태 작 '가족'.



보는 순간 눈길을 끄는 마력이 있다. 동화 같은 그림이지만, 볼수록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느끼는 '묘한 그림'이다. 미술시장 불황에도 전시 때마다 '품절' 사태를 보이는 화가 문형태 작가의 초대전이 맥화랑(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나길 162)에서 5월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문형태 작가의 마흔네 번째 개인전이다.
문 작가는 조선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웹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로도 활동했다. 2008년 개인전을 열면서 전업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자 바로 주목받아 이듬해 SOAF(서울 오픈 아트페어) 10대 작가, 2011년 LA 아트쇼에서 어메이징 아티스트로 뽑혔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뉴욕, 런던, 홍콩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람이거나, 동물이거나. 그의 그림 속엔 붉은빛이 감도는 얼굴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광대 같거나, 비통하거나, 웃음 지으며, 가끔은 무표정하고 때로는 어떤 불행 속에 허덕이는 듯 각양각색의 표정이 캔버스마다 넘실댄다. 어린아이가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 같지만, 작가 특유의 색채감각이 발현된 원색의 대비는 작품의 세련미를 높인다. 작가의 초창기 작업은 일상의 단면을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형태로 표현하고 어둡고 깊이 있는 색감과 가슴 짠해지는 작품이 주를 이뤘다. 근래에는 연인이나 가족과 같은 주제로 삶이 힘들어도 웃었을 수 있는, 밝고 따뜻한 느낌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맥화랑 초대전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초기 작업과 근래 작업이 어우러져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문의(051-722-2201)
 

작성자
이귀영
작성일자
2021-04-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0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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