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김종욱

해금과 가야금으로 표현한 광안대교와 태종대를 듣는다면 어떨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협주곡의 밤'이 4월 22일과 23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수석 지휘자 김종욱<사진>의 지휘로 펼쳐진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레퍼토리 개발 작업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공연이다.
22일은 뛰어난 연주력을 자랑하는 해금 연주자 4인이, 23일은 가야금연주자 4인이 각각 자신의 색깔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작품으로, 국악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22일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해금 수석 서은영, KBS 국악관현악단 해금 수석 안은경,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도 단원 김준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해금 수석 윤해승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윤해승이 연주하는 '다이아몬드 브릿지'는 다이아몬드 브릿지(광안대교)의 웅장함과 아름다움, 다이아몬드 브릿지가 놓여져 있는 광안리 바닷가와 사람과의 교감을 국악관현악과 해금의 협연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23일에는 가야금 협주곡의 밤이 개최된다. 가야금 연주자 곽수은, 오해향, 윤경선, 최미란 등 4인이 협연자로, 변화무쌍한 가야금 선율을 들려준다. 특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 윤경선의 연주로 들려줄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푸른 하늘 흰 구름 밑에 녹음은 지고'는 태종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수많은 배들, 배들을 품고 있는 영도의 앞바다를 역동적인 리듬으로 국악관현악과 가야금협연으로 표현했다.
해금과 가야금의 특별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거리두기 50% 좌석으로 진행되며,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1층 1만 원, 2층 5천 원. (재)부산문화회관 051-607-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