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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05호 문화관광

소리로 놀자! 예술적 감성·상상력 키운다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권병준-소리산책' 전…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 갤러리 … 8월 22일까지

내용

'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권병준 - 소리산책'은 알루미늄 파이프가 들려주는 16개 풍경소리, 충청남도 홍성 장곡리의 새벽 새소리와 벌떼 소리, 다문화 가정의 자장가 노래소리 등 다양한 소리로 어린이의 예술적 감성을 일깨운다.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 갤러리에서 오는 8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사운드 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권병준 작가가 만들어내는 5가지 테마의 소리를 들려준다. 소리가 주는 울림과 그것을 공유하는 경험은 또다른 상상력을 일깨우는 좋은 예술 놀이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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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입체 음향관'



사운드 아트 … 특별한 소리 체험
'어린이를 위한 입체 음향관'은 특별한 소리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마치 우주선에 탑승해 소리를 듣는 듯한 느낌. 360도 입체적으로 실감나는 음향 효과를 들려준다. 새로운 공간에서의 소리 경험은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한다.


'풍경 그리고 풍경'은 국악기의 하나인 편경(編磬)의 음계를 모티브로 알루미늄 파이프로 제작한 16개 풍경이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원격제어로 만들어내는 소리를 들려준다. 풍경소리는 관객의 움직임을 따라간다. 울림과 반사되는 빛, 그림자의 움직임이 더해지고 바닥의 원 안에 들어서면 센스가 반응해 소리의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   


스피커 설치 작품 '공중정원'은 스피커가 매달려 있는 공간 안에 서면 센서가 반응해 소리를 낸다. 립모션(Leap Motion)을 이용한 체험형 소리작품인 '노래의 손짓'도 흥미롭다. 스크린 앞에 서서 양손을 움직이면 정교한 인식 센서가 손동작을 3차원으로 스캔, 손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각종 모형 그래픽과 전자음향을 들려준다. 손동작만으로 마치 악기를 연주하는 체험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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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그리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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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정원'



위치 재생 소리로 듣는 자장가

안녕 소리야, 우리 집에 악기가 산다 등 연계 프로그램 운영
근거리 위치 인식 시스템(LPS)을 이용한 '오묘한 진리의 숲 4 - 다문화 가정의 자장가'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음악 소리를 들려준다. 헤드폰을 끼고 일정 공간에 들어서면 그 위치에 맞는 노래가 재생된다. 관람자가 헤드폰을 쓰고 미술관 밖 야외 공간을 거닐면서 특정 장소 앞에 서면 헤드폰을 통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들려주는 예쁜 동요와 자장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충남 홍성의 다문화 가정에서 녹음한 소리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필리핀, 중국에서 한국의 농촌으로 시집온 여성과 그들의 아이들이 부르는 엄마 나라의 노래이다. '♬메오 메오 메오, 고양이처럼 세수하면 / 엄마가 싫어할거야 / 수건은 어디 있어? 왜 앉아서 입꼬리를 핥고 있어?/ 눈이 아프고 너는 메오 메오 울게 될거야' (고양이 세수하듯, 베트남),


'♪지친 장난감들도 코 자요/ 우리 책들도 코 자요/ 담요와 베개들도 어린이들을 기다려요/ 요정들도 꿈나라로 떠나요/ 우리 꿈 속에서 기다리고 있대요/ 내 사랑, 눈을 감아보자/ 코오, 코오' (타냐가 부르는 러시아 자장가) 등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부르는 노래소리가 새로운 예술적 감성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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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진리의 숲 4- 다문화 가정의 자장가'.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현대미술의 최전선에 있는 사운드 아트를 직접 경험하고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을 포함한 다양한 감각을 사용해 감상하며 미술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매체 환경 속에서 작품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어린이의 상상력을 높이고 놀이와 연주를 통해 놀이터에 놀러온 것처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전시와 연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녕 소리야!'는 전시 기간 중 상시 진행하며 어린이들의 작품 감상을 돕는 활동지를 제공한다. 일상 속 물건들로 악기를 만들어 소리를 연주하는 '우리 집에 악기가 산다!' 프로그램은 5월 중 2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제. 문의는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art.busan.go.kr) 또는 전화 051-744-2602.

작성자
김향희
작성일자
2021-03-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0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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