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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03호 문화관광

격동 세월 겪은 '부산 원도심' 생생한 문화유산 답사기

'原도심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 발간

내용

부산 原(원)도심은 역사가 만들어낸 다양한 삶의 현장이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산복도로 만큼이나 격동의 세월을 겪은 이곳에 펼쳐진 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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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도심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 책표지.



원도심 문화유산 … 8개 코스 소개
역사가 만들어낸 삶의 현장 … 문화탐방 지도 수록



격동의 부산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원도심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原도심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가 발간됐다.
'原도심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는 원도심인 중구·서구·동구·영도구를 8개 주제로 구성, 코스별로 선정한 문화유산 곳곳을 직접 답사해 생생하게 소개한다. 역사적 관점에서 풀어놓는 이야기는 전문가들의 해박한 지식과 이미지, 사진을 최대한 활용해 부산시민의 이해를 높인다.

△부산포의 역사 △초량동 산복도로 △원도심 근대유산 △대중문화 속 부산 △피란민의 삶과 먹거리 △피란수도 심장부 △피란민 마을 △근대 조선업 발상지 영도 등 원도심 각각의 문화유산과 유적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자료를 담았다.


1코스 '부산의 원류, 부산포의 역사를 만나다'에는 동구 범일·좌천동 일대가 옛날부터 국방과 외교의 중심지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산진성·영가대·정공단·조선통신사 역사관 등을 답사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소개한다.


2코스 '이바구가 살아있는 초량동 산복도로'는 차이나타운·옛 백제병원·장기려 기념관·민주공원 등을 두루 살펴보고 이 일대가 1876년 개항 이후 부산의 중심지 중 하나로 역동적인 삶의 공간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3코스 '중첩된 시공간의 기억, 부산 원도심의 근대유산'은 중구 중앙·대청동 일대 부산항 제1부두·백산 선생의 독립정신이 깃든 백산기념관·한국 금융사의 산실인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한성1918 등을 소개한다.


4코스 '대중문화 속 근현대 부산을 발견하다'도 흥미롭다. 이별 슬픈 부산정거장인 옛 부산터 역·피란민의 아픔을 간직한 40계단 문화테마거리·부산문단의 중심처 밀다원·우리나라 영화 문화의 출발지 BIFF 광장 등을 소개하며 그 속에 담긴 부산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이야기한다.

이 외에도 5코스 '원도심 시장에서 추억하는 피란민의 삶과 먹거리', 6코스 '피란수도 심장부를 걷다', 7코스 '부산 피란민 마을의 그때 그 시절', 8코스 '영도, 근대 조선업의 발상지' 등으로 구성해 부산 원도심의 매력은 물론 문화유산 속에 녹아있는 삶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


원도심 문화유산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양흥숙·강정원 부산대 교수, 선우성혜 울산과학대 교수, 이가연 부경대 교수 등 4명의 집필자가 직접 답사하며 알게 된 역사 이야기와 느낀 점 등을 더했다. 시민들이 원도심 문화유산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부산 원도심 문화탐방 지도'도 부록으로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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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도심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는 원도심 곳곳의 문화유산을 직접 답사해 생생하게 소개한다. '부산 원도심 문화탐방 지도'를 부록으로 실어 시민들이 원도심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사진은 '피란수도 부산 야행' 모습-자료사진). 사진제공·동아대 석당박물관.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은 서러움과 6·25전쟁 피란민의 고된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원도심 문화유산 답사를 통해 어떠한 역경도 묵묵히 극복해 온 부산사람들의 삶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原도심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는 부산시 소재 공공도서관과 부산시 문화유산과 홈페이지(bssisa.com)에서 열람할 수 있다. 비매품.

작성자
김향희
작성일자
2021-02-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0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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