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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007호 문화관광

형태·색조 뛰어난 수작 … 부산박물관 대표 유물

17세기 말∼18세기 제작 … 관요 백자 완숙한 기술 담은 우아한 품격 자랑

내용

기획연재-부산의 문화재 ⑦ 보물 제2064호 백자항아리


 부산박물관 소장 보물 제2064호 백자항아리(白磁大壺)는 부산시 소재 52번째 보물로 최근 지정됐다.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113호 지정 (2012년 5월 17일) 이후 8년만에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된 것이다.
 백자대호(白磁大壺)는 우리말로 하면 백자항아리라는 뜻의 보통명사다. 따라서 보물 제2064호 백자항아리를 부를 때는 부산박물관 백자항아리라고 하는게 좋다. 높이 52.8㎝, 입지름 20.8㎝, 굽지름 19.1㎝ 대형 백자항아리다. 1978년 2월 28일 ㈜동양고무 고(故) 현수명 회장(1922∼1977)이 부산시에 기증했다. (주)동양고무는 1953년 설립된 고무신(기차표)을 만들던 기업으로 현 화승그룹의 전신이다. 고 현수명 회장은 1978년 부산박물관 개관 당시 서화류와 도자기류 60여 점을 최초로 기증해 부산박물관 유물 수집의 기초를 마련하게 해준 인물이다.

 

다이내믹부산7월호-부산의문화재 백자항아리
보물 제2064호 백자항아리.                    - 사진 제공 : 부산박물관​



 백자항아리는 17세기 말에서 18세기에 이르는 조선시대 관요(官窯, 왕실 도자기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형태는 좌우 약간 비대칭을 이루고 있으나 자연스럽고 당당하며, 담담한 청색을 띤 백색의 유약이 고르게 발라져 전체적으로 우아한 품격을 지니고 있다.
 부산박물관 소장 백자항아리는 당시 관요백자의 제작기술이 완숙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자 지금까지 알려진 조선 후기 백자항아리 중 크기와 기법 면에서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다.


 대형 크기 입호(立壺, 항아리 형태)로서의 희소성, 파손이나 수리가 거의 없었던 완전성, 비례가 알맞은 조형성과 정제된 유약, 번조(燔造, 도자기 굽기) 기법의 우수한 수준 등을 근거로 조선시대 도자사(陶磁史)의 중요한 유물로 평가된다.
 백자항아리는 부산박물관 부산관 미술실에서 상설전시하고 있다. 부산박물관은 코로나19 예방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람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museum.busan.go.kr/busan)에서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지정하면 된다.
 문의 (051-610-7111)



부산박물관 소장 백자항아리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제2064호
▷소재:부산박물관
▷보물지정일:2020년 4월 23일

 



                                                                                                                  김영주_funhermes@korea.kr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20-06-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00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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