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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1912호 문화관광

울고 웃는 순박한 얼굴, 사람을 닮은 나한

부산박물관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 내년 2월 2일까지

내용

부산박물관은 국립춘천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창령사 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전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기념 문화행사로 열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개막해 내년 2월 2일까지 부산박물관 기증전시실에서 부산시민과 만난다.
이번 전시회는 영월 창령사 터에서 발굴된 오백나한이 주인공이다. 불가(佛家)의 진리를 깨우친 성자 '나한'을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담아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국립춘천박물관 2018년 기획전시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전의 부산 전시다. 전시는 2018년 8월 국립춘천박물관을 시작으로 2019년 4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돼 큰 호응을 얻었다. 

2019 특별전 SPECIAL EXHIBITION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창령사 터 오백나한 FIVE HUNDRED ARHATS OF CHANGNYEONGSA TEMPLE SITE : REFLECTION OF OUT HEARTS 2019.11.28 THU ~ 2020.02.02. SUN 부산박물관 기증전시실 주최 부산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설치작가 김승영

'창령사 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전 포스터.


1부는 '성속(聖俗)을 넘나드는 나한의 얼굴들'이 주제다. 영월 창령사 터에서 출토된 오백나한상과 현대미술가 김승영의 신작을 함께 보여준다.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잠재된 수많은 감정의 층들을 수천 장의 벽돌을 이용해 표현한 설치작품 'Are you free from yourself?'와 나한상의 만남을 통해  과거와 현대가 한데 어우러져 호흡하는 공간을 담아냈다.
전시공간은 옛 벽돌, 이끼, 잔디, 새소리 등 나한의 수행처인 자연 환경과 근접하는 실내공간을 재현했다. 오롯이 나한상의 감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암흑과 같은 어둠 속에 성과 속의 경계에 있는 나한상 21점을 조명한다. 마치 나한의 숲을 거닐 듯 전시장을 둘러보는 재미가 썩 괜찮다. 벽돌에 새겨진 글귀들을 읽으며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성찰과 치유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공간 연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2부는 '나한 신앙 그리고 창령사: 복을 구하고 안녕을 바라다'가 주제다. 나한의 신앙, 복식, 창령사 등에 관한 설명과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웃고, 인상 쓰고, 즐거워하는 표정의 나한상들을 통해 해탈에 이른 나한이 바로 사람의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매주 금·토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문의 (051-610-7150)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9-12-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91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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