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201912호 문화관광

세계적 음악가 공연·시민오케스트라 약진… 다양한 장르 대·중·소형 공연 활발

2019년 부산 음악을 돌아본다

내용

2019년 부산 음악계는 대·중·소형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활발하게 활동한 한 해였다. 대형 공연부터 살펴보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연이 다양하게 열렸다. 부산CBS윈드오케스트라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회'는 윈드오케스트라의 매력을 통해 3·1운동의 함성을 알렸다. 이밖에 해외 진출 음악가 1호 피아니스트 한동일의 영구귀국 음악회,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비롯 조수미 콘서트, 피아니스트 조성진&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장한나&트론헤임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부산을 찾았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최수열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전곡 사이클을 진행해 찬사를 받았다.


세계적 연주자·오케스트라·오페라 등
아마추어 연주자 약진 두드러져
공연장 역할 대한 심층 고민 필요


부산 예술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적인 건립과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2019 부산오페라 위크인 콘서트'에서 '세빌리아 이발사', '사랑의 묘약'을 비롯해 오페라 갈라콘서트 '라 트라비아타&라보엠' 등이 연주됐다. 오페라 '리골레토'와 '마술피리'는 전막극으로 올려져 오페라의 진가를 만날 수 있었다.
많은 음악회 가운데서도 특히 주목하는 것은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약진이다. 일반 대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오케스트라 활동과 일반인들로 구성된 멜로스오케스트라, 라온제나오케스트라, 이안오케스트라, 닥터스 심포닉밴드, 부산색소폰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들이 활동하면서 일반인들이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


음악은 보이지 않는 소리를 향유해야 되기에 많이 아는 것과 동시에 적극적인 행동이 동반돼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공유하며 음악을 통한 시민과의 예술적 만남을 지속해온 '정두환의 화요음악강좌'가 20년을 맞아 700회 특집 음악회를 진행했다. 한 사람이 20년동안 지속적으로 강의할 수 있었던 것은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장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실핏줄처럼 연결되기 위해서는 공연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극장이 있는 부산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시와 구·군은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사회 직접자산이 사람이라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건을 마련해야 하는 일은 행정기관의 몫이다.

2019년 부산 음악계는 대형 공연과 중·소형 공연이 골고루 선보인 한 해였다(사진은 부산시립교향악단).

                                                                                                                                                                 정 두 환 _ 문화유목민·음악평론가



2019부산음악을 돌아본다-정두환음악평론가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9-12-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912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