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축제와 즐거움으로 가득한 이번 주말, 해운대 벡스코에서는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한 박람회가 펼쳐진다.

부산시와 통일부는 오는 10월 15일 오전 11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2 제1회 부산 평화통일 박람회’를 개최한다. 슬로건은 ‘부산에서 통하나 봄’. 통일로 통해 하나가 되고, 통일 미래를 함께 본다는 의미를 담았다.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시각예술프로그램을 통해 평화통일 공감대를 높이고 통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

행사는 △개막식 △특설무대 프로그램 △전시·홍보부스 등으로 구성한다. 부대행사로 ‘부산통일, 지산학 협력의 길을 가다’를 주제로 평화통일 학술포럼로 개최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통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통일 동요대회 △통일 독서골든벨 △청소년 통일캠프 체험나눔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진부하거나 무겁게 다뤄질 수 있는 통일 이슈를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반도 통일국기 그리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그리움의 향기’ 통일 향수 만들기 △통일 역량고사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시·홍보부스는 △통일교육·정책홍보관 △통일전시관 △통일영상관 △통일체험관 등으로 구성한다. 특히 부산YWCA 새터민 지원센터의 홍보관에서는 ‘먼저 온 통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를 주제로 북한이탈주민이 시민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대담 코너를 마련했다. 북한 생활 체험기와 남한 생활 적응기 등 탈북민과 소통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부산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2022 제1회 부산 평화통일 박람회’가 어려운 남북관계 상황에서도 남북 간 이념을 넘어 공존과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작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