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세계적 규모의 해커톤 축제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8월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정션 아시아 2022(JUNCTION ASIA 2022)’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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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션 아시아’는 유럽 최대 해커톤 ‘정션(JUNCTION)’의 아시아 버전이다. 기술혁신이라는 공통 관심사 아래 다양한 출신의 청년들이 펼치는 기술 향연의 장이며, 글로벌 해커톤 파티이자 해커톤 축제다. 해커톤(Hackathon)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의 직군이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정션’은 세계 최대 규모 창업생태계 이벤트인 ‘슬러시(SLUSH)’를 출범시킨 핀란드 헬싱키 알토 대학교(Aalto University) 창업동아리의 기술 해커톤으로 시작했다. 2015년부터 매년 11월 중순 슬러시 행사 전후로 헬싱키에서 1천명 이상 규모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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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션 아시아는 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4F 홀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해커톤 발제 문제에 대한 주제별 워크숍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통한 팀 빌딩 △아이디어 발굴 및 기술개발을 위한 해커톤 △발제 기관 스피드 멘토링과 창업 멘토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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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커톤에는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함께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Microsoft Korea) △아마존 웹 서비시즈(Amazon Web Services, AWS) △네이버Z와 슈퍼캣이 공동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케플러 지갑을 개발한 블록체인 유망기업 ‘체인엡시스(Chainapsis)’가 발제 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혁신기업가교육센터·창업진흥센터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과학원 4곳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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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션 아시아는 대학생·고등학생 등 기술혁신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는 7월 24일까지 정션 아시아 누리집(asia.hackjunction.com)에서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제출해야 할 서류는 개인정보·포트폴리오·참가 동의서 등이다. 신청자 중 온라인 예비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확정한다. 본선 진출자 발표는 7월 31일 개인 이메일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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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진출자는 총 1천만 원 상당의 상금을 걸고 해커톤 경쟁을 펼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핀란드 정션 참가 자격과 항공료가 주어진다. 또한 우수 팀 중 1개 팀을 선정해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 육성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육성프로그램에 참가한 팀은 기술을 상품화하거나 창업을 할 수 있다.

정션 아시아 주관단체인 쉬프트(SHIFT) 관계자는 "참가 신청을 받는다는 것은 정션 아시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최를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다." 라고 전했다. 부산시는 지난 5월 핀란드 정션(대표 악셀리 아호), 정션 한국 운영진 쉬프트(리더 이현세)와 함께 '2022 정션 아시아 부산'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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