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인 운영자금 저리로 빌리세요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 … 업체당 최대 15억원
신용보증재단, 5인 미만 사업장 … 최대 3천만원
'사행성 및 투기업' 제외 전 업종 대상 확대
- 내용
올해부터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은 업종과 관계없이 저리로 운영자금을 빌릴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부산신용보증재단 등은 올해 모두 1조5천71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17일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1천500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1천800억원 △소상공인자금 200억원 △창업특례자금 20억원 △창업초기기업 출자·출연금 90억원 △신용보증지원 1조2천100억원 등이다. 조선· 해양기자재기업 긴급자금 지원을 위한 1천억원 규모 특례보증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육성자금 및 운전자금 지원대상이 '사행성 및 투기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으로 확대됐다. 그동안 제조업과 제조 관련 서비스업, 지식·영상·항만물류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만 자금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제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중소기업이 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부산시역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설자금 15억원 이내로 2.9%의 금리로 대출해 준다. 매 짝수월(2·4·6·8·10월) 1일부터 자금소진시까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업체당 4억원 이내, 기업별 개별 산정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부산경제진흥원이 1~2.5%의 이자를 지원한다. 또 부산경제진흥원은 창업자를 위한 창업특례자금도 최대 1억원까지 낮은 금리로 빌려준다.
소상공인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변동금리(현재 2.3%)로 최대 3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5인 미만의 상시근로자가 일하는 사업장이 대상이다. 단, 제조·건설· 운수· 광업 분야는 10인 미만의 근로자가 일하는 사업장이면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 자금지원은 부산경제진흥원 중소상공인지원센터(051-600-1714)로, 소상공인 자금지원은 부산신용보증재단(051-860-6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자금지원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자금지원기준과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세금 체납기업이나 융자목적 외 사용 기업, 부실 징후기업 등을 심사하고 대출기업 실태조사도 연 2회 실시할 계획이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7-01-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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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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