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 ‘Dynamic Busan(다이내믹 부산)’을 대체할 부산의 새로운 도시 슬로건으로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1월 13일 도시브랜드위원회를 열고, ‘Busan is Good’을 새로운 도시 슬로건으로 최종 선정했다. 기존 슬로건 ‘다이내믹 부산’은 2003년 11월 선포돼 20년간 사용했다.

‘Busan is Good’은 지난 1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1만1천373표를 받았다. 이어 ‘Bridge for All, Busan(모두를 연결하는 부산)’이 1만981표, ‘True Place, Busan(진정한 도시, 부산)’은 2천866표를 각각 획득했다. 선호도 조사에는 모두 2만5천22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부산시는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Busan is Good’을 새로운 도시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새 슬로건 ‘Busan is Good’은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감을 ‘좋다(Good)’로 표현한 점과 ‘엑스포 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Expo)’, ‘살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to live)’ 등과 같이 활용하는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민의 정체성과 자부심도 잘 담았다. 부산시는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슬로건 디자인과 부산의 상징마크를 개발해 오는 3월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의 새로운 도시 슬로건을 선정하는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에는 모두 2만5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부산시장은 “지난 3개월 동안 4만 명 가까운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Busan is Good’을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로 정해주셨다”라면서 “앞으로 브랜드 디자인 개발과 다양한 홍보전략을 바탕으로 뉴욕(I♥NY)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