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제38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들.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가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0월 5일 `부산시민의 날'을 맞아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총 6명을 시상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애향·봉사·희생' 3개 부문에서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봉사와 희생을 실천한 시민에게 부산시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대상에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를 비롯해 `애향' 부문 본상에는 문헌관 먼스커피 대표, 장려상에는 김종갑 조은숲조경 대표가 각각 뽑혔다. `봉사' 부문은 박종건 빛하늘의원 원장과 박정희 부산사랑나눔회 이사장 등 2명이 본상을, `희생' 부문은 박희술 구포시장 가뱅이 대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지난 6월 15일∼8월 16일 시민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현장 사실조사와 외부위원 심사, 최종심사를 거쳤다.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분위기 조성을 비롯해 2016년부터 전 세계 스포츠 행사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 등 부산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문헌관 먼스커피 대표는 전 세계 커피 업계 종사자들이 주목하는 월드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WCC)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올라 `커피도시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김종갑 조은숲조경 대표는 영도구 해사고 부지에 해양경찰청 특공대 훈련시설이 건립되는 움직임을 접하고 지역 의견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등 지역주민과 남해해양경찰 간의 가교역할을 했다. 

박종건 빛하늘의원 원장은 의과대학 재학시절 영구임대아파트 지역 의료 봉사활동을 계기로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 병원을 개원, 10년 넘게 봉사활동과 후원 활동을 통해 저소득층 의료 수요자들에게 따뜻한 인술을 펼쳤다.

박정희 부산사랑나눔회 이사장은 20여 년간 부산진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해 왔다. 또 10년 이상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생계비와 장학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돼 왔다.

박희술 구포시장 가뱅이 대표는 지난 7월 11일 오전 6시 21분경 구포시장 한 입점 업체의 화재 현장을 초기에 발견, 망치로 셔터문의 잠금장치를 해체한 후 위험을 무릅쓰고 짙은 연기 속으로 진입하는 등 신속한 초기대응을 통해 화재 확대 방지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