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202217호 시정

“2030세계박람회 유치, 대한민국이 뛴다!”

부산시장, 중남미 순방 엑스포 유치 총력
주한 외교사절·기자단 초청 “부산 홍보”
재계…삼성·SK·LG·롯데 글로벌 유치전
지역 발전 기폭제…시민사회 참여 확산

내용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이 한 마음 한뜻으로 뛰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정부·재계·한류 스타·시민사회가 총력전이다. 유치신청도시 수장인 부산시장은 활발한 도시 외교로 지지세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부산시는 해외 언론과 외교사절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범여성추진협의회 출범식-부산일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이 한 마음 한뜻으로 뛰고 있다. 시민사회의 참여도 활발하다(사진은 지난 9월 2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범여성추진협의회’ 발대식).  사진제공·부산일보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도시 홍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9월 7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2030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 제출과 함께 BIE 회원국 대상의 활발한 유치 홍보와 교섭 활동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장, 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 대통령 만나 지지 요청

부산시장은 대통령 특사단으로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펼쳤다. 특사단은 부산시장과 외교부 관계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삼성, LG의 재계 인사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멕시코를 차례로 찾아 대통령 등 최고위 인사와 만나 개최도시 선정 투표에서 부산 지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20220928 엘살바도르 대통령 면담 03

△2030세계박람회 유치 대통령 특사단이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을 면담하고 기념 촬영한 모습.
 

부산시장은 지난 9월 28∼29일(현지 시각) 양일간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 우요아 부통령, 코스타리카 차베스 대통령, 안드레 외교장관을 잇달아 만나 부산 지지를 요청하면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과 우요아 부통령 면담에서는 부산은 세계 유일의 유엔(UN)평화공원이 있는 도시로 부산시와 시민은 6·25전쟁 때 재정 지원에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커피산업과 관광산업뿐 아니라 블록체인 같은 디지털 금융협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차베스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부산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조선·관광·영화·문화·반도체 등 부산과 코스타리카의 연관성이 높은 분야 협력도 제안했다.

9월 30일(현지 시각)부터는 멕시코를 찾아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9월 30일에는 유네스코 중남미 문화장관 회의에 참석한 각국 장관과 대표단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밤’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멕시코 주재 16개국 외교단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의미’를 주제로 특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산티아고 크릴(Santiago Creel) 하원의장, 세실리아 마르케스(Cecilia Marquez) 한-멕 친선협회 회장 등 하원의원들을 만났으며, 자매도시인 멕시코 티후아나시의 몬세랏 카바예로(Monserrat Caballero) 시장과 화상 면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외교장관 면담 등을 진행하고 부산 지지를 요청했다.


부산, 마이애미시와 자매도시 협약

부산시장은 부산 주도의 도시 외교도 활발하게 펼쳤다. 특사단의 중남미 순방에 앞서 9월 25∼26일 이틀간 미국(마이애미시)과 파나마(파나마시티)를 방문했다. 마이애미시청에서는 프란시스 수아레즈 시장과 만나 두 도시의 상호 발전을 위해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기로 약속했다.


20220926 마이애미 시장 면담 01

△사진 오른쪽 프란시스 수아레즈 미국 마이애미시 시장.
 

자매도시 협약은 내년 1월 수아레즈 시장이 부산을 방문해 맺기로 했다. 금융과 블록체인 분야에서 두 도시가 비전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해당 분야 상호협력을 제안했다. 마이애미는 인구 300만 명 규모의 해안도시로 부산과는 세계적 항만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

9월 27일에는 파나마의 수도이자 부산과 우호도시 협정을 맺고 있는 파나마시티를 방문해 끄리스삐아노 아다메스 나바로(Crispiano Adames Navarro) 파나마 국회의장, 호세 알레한드로 로하스(Jose Alejandro Rojas) 대통령실 투자고문장관 등을 만나 2030세계박람회 부산 지지를 호소하고 해양, 항구, 조선업 분야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장은 “이번 순방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 목적 외에도 부산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부산 지지 분위기를 확산하고, 부산 주도의 도시 외교 외연을 확장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라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시정이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다”라면서 “도시 외교와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더욱 전력해 시민이 행복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부산시, 지지세 확산 ‘온 힘’

부산시의 홍보전도 전방위로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개최도시 선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해외 언론과 외교사절을 초청해 유치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9월 26∼27일 29개국 32명의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해 부산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사절을 부산항 북항 홍보관으로 안내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를 소개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지난 9월 20일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스페인 등 주한 외신기자 30여 명을 초청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계획과 준비현황을 직접 알렸다. 부산이 보유한 강점을 설명하고, 개최 예정지 시찰 등을 통해 경쟁 도시 대비 차별성과 역량 등을 홍보했다.


20220927 주한 외교사절단 2030부산월드엑스포 지지 요청-국제신문

△주한 외교사절단이 9월 26일 동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하늘공원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지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 지역사회 유치 열기 드높아 

지역사회의 유치 열기도 뜨겁다. 지난 9월 29일 해운대 벡스코에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주관으로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엑스포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세계박람회의 가치와 부산 미래를 논하는 한편 유치를 성공으로 이끄는 관건은 아프리카와 유럽 표를 확보하는 것인 만큼 이들 국가의 지지세 확산에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범시민유치위는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모아 학계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박람회 유치 이후 관련 시설 활용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9월 20일 부산시청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범여성추진협의회’가 발대식을 열었다. 협의회는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서포터즈단에 이어 두 번째이다. 시민 주도의 지역 여성단체 100여 곳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발대식에서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 여성의 에너지 결집과 역량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결의했다.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 에어부산도 유치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신형 항공기(A321neo) 외부에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를 새기고 하늘을 난다. 동체 외부 양쪽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엠블럼과 ‘EXPO(엑스포)’라는 글씨를 랩핑했다. 여객기는 태국과 베트남 등 10여 개국, 20여 개 도시를 운항한다.


삼성·SK·LG·현대차·롯데…재계도 유치 지원 발 벗고 나서

삼성·SK·LG를 필두로 재계도 유치에 발 벗고 뛰어들었다. 경쟁하듯 지구촌 곳곳에서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전면에 나섰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치 활동에 전력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총리와 멕시코, 파나마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 부산 지지를 요청했다. 삼성 계열사 임원들도 스페인·베트남·네팔·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누비며 부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삼성은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옥외광고판까지 설치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 겸 유치위 공동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일본과 미국·프랑스 등을 누비며 유치 활동에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2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한식당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열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주UN대사들을 상대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잠비아 대사, 미국·일본·스위스·에스토니아·이스라엘·멕시코 차석 대사 등 주UN 대표부 10여 명이 참석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 공항 등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부산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는 LG도 그룹 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고 있다. LG는 LG전자·LG유플러스·LG생활건강 등 주요 계열사 매장에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차·롯데·포스코·한화·GS·현대중공업·신세계 등도 힘을 보태고 있다.


1012 1면 광안대교 BTS 콘서트 경관조명 점등2-국제신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콘서트를 앞두고 광안대교가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장식된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한류 스타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3호 홍보대사인 BTS는 지난 10월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유치 기원 콘서트를 열고 홍보 활동을 본격화했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1호 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 씨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작성자
다이내믹부산
작성일자
2022-10-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217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