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료도로 연달아 달리면 통행료 200원 할인
'연속통행 할인제도' 2022년 5월 시행 예정 하이패스 차량 대상
- 내용
부산시가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를 시행한다.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는 부산 시내 유료도로를 일정 시간 내 연달아 이용할 경우 통행료를 할인해주는 것으로, 시민 체감통행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할인제도다.
할인 대상 유료도로는 부산시와 경남도가 공동 관리하는 거가대교를 제외한 광안·부산항·을숙도대교와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등 7곳이다.
통행료 할인은 첫 번째 요금소에서 정상 통행료를 납부하고, 두 번째 요금소부터 차종과 횟수에 관계없이 요금소마다 각각 200원씩의 할인을 받는다. 요금소와 요금소 사이를 ㎞당 3분 이내로 통과하는 하이패스 차로 이용 차량이 대상이다. 광안대교~부산항대교(약 12㎞)를 달릴 경우, 하이패스 차로로 광안대교 요금소를 통과해 36분 안에 부산항대교 요금소를 지나면 2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단, 경차·장애인·다자녀 할인, 출퇴근 시간 할인 등 기존 통행료 할인제도를 이용할 경우 연속통행 할인은 받을 수 없다. 또 하이패스 차로가 아닌 일반 차로를 이용하면 일반 요금이 적용된다.
부산시는 내년 4월부터 부산항대교~천마터널 구간에서 연속통행 할인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미비점을 보완·개선해 내년 5월에는 전체 유료도로 7곳에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할인제도 시행으로 유료도로 이용 차량이 늘어나 통행료 수입이 현저하게 증가할 경우,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해당 수입금의 일부를 시 재정부담 경감에 사용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를 시행한다(사진은 내년 4월 연속통행 할인제도 시범운영을 시작하는 부산항대교와 천마터널).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21-12-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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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12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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