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충무동교차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2월 20일 개통
7.9㎞ 구간 … 버스정류장 52 → 36곳
버스통행 시간 20% 이상 단축 기대
- 내용
서면에서 원도심으로 가는 버스가 더 빨라진다. 서면 광무교에서 서구 충무동교차로를 잇는 중앙대로 7.9km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오는 12월 20일 개통한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동래구 내성교차로~해운대구 중동지하차도(10.4㎞), 내성~서면(6.6㎞) 구간에 이어 부산의 남북을 잇는 버스 노선이 완성된다.
부산시는 올해 3월 서면~충무동 BRT 공사를 시작, 최근 정류장 설치 작업을 마치고 도로포장·도색 등 마무리 작업 중이다. 이번 BRT 구간 개통으로 기존 도로변의 버스정류장 52곳은 통·폐합해 36곳으로 간소화한다.
부산시는 서면~충무 BRT 교통망이 완성되면 시내버스 정시성 확보와 통행속도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 버스 전용 주행차로와 정류장 통·폐합으로 대중교통을 위한 체계가 갖춰지면서 버스 속도는 12~18% 빨라지고, 제시간에 시내버스가 도착하는 정시성도 20~30%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2월 20일 개통 당일에는 신설되는 BRT 정류소 36곳, 폐지되는 가로변 정류소 52곳과 주요교차로 11곳 등에 공무원·경찰·운전기사·버스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배치해 시민에게 변경된 버스노선을 안내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BRT 개통 후에도 유관기관·시민과 함께 모니터링을 실시해, 대중교통 이용환경과 BRT 구간을 지나는 일반차량의 교통흐름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2016년부터 도심 동서남북을 잇는 BRT 교통망 구축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해 왔다. 2019년 5월 동래구 내성교차로~해운대구 중동지하차도(10.4㎞) 구간 BRT 개통을 시작으로 내성(현재는 교대역)~서면(6.6㎞) 등 BRT 구간을 차례차례 완공하고 있다. 서면~충무 구간을 개통하면 모두 24.9km 길이의 BRT를 완성한다.
부산시는 서부산에도 BRT를 도입한다. 12월 말 서면~가야역~개금사거리~주례교차로(5.4㎞, 21개 정류소) 구간 BRT를 착공, 2022년 12월 개통한다는 목표다. 서면~주례 구간까지 완성하면 부산 BRT는 동서남북으로 완전히 이어진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21-12-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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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12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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