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가 2030년까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500곳을 조성한다.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부산시가 시민 누구나 15분 이내에 문화·의료·교육·복지·여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5분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2030년까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500곳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10월 18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과 공식 명칭 '들락날락'을 공개했다. '들락날락'은 290여 명이 참여한 시민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어린이를 위한 창의적인 사고와 놀이문화, 소통의 장이 절실하다는 시민 요구와 아이와 부모가 생활 속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공간이 부족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마련에 나섰다.
'들락날락'은 차로 15분 거리의 '거점형'과 걸어서 15분 거리의 '생활밀착형'으로 나눠 만든다. 거점형은 대형(1천㎡ 이상)규모로 총 16곳, 생활밀착형은 중형(330㎡ 이상) 62곳, 소형(150㎡ 이상) 422곳을 조성한다. 도서관과 디지털 기기를 결합한 체험관,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한 전시관, 인공지능(AI)을 활용 어학교육 등이 가능한 학습관, 부모들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관 등을 시설 규모에 따라 배치한다.
부산시는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사회와 대학을 연계하고, 운영인력을 확보하며 청년일자리, 공공일자리, 자원활동가를 모집하는 등 '들락날락'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