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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007호 시정

부산, 아동과 부모 모두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광역시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아동 인구 15% … 아동 예산 16.69% 차지, 아동참여기구 운영 … 시정 직접 참여, 아동권리 행사, 맘껏놀자·놀이환경 개선·국제어린이마라톤

내용
8면 제목 컷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만큼 그 사회의 정신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것은 없다"고 넬슨 만델라가 말할 정도로 `아동이 말하면 귀 기울여주고 아동이 원하면 변화가 일어나는 지역사회'는 아동뿐 아니라 시민 모두의 참여와 권리가 존중받는 성숙한 사회다.
전국에서 아동이 살기좋은 도시 1위 선정과 광역시 최초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부산광역시가 올해도 아이가 행복한 `아이부산(i-BUSAN)'을 위해 다양한 아동권리 실현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광역시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누리며 살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아동의 의견을 시정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하고 정책과 법, 예산 편성 때도 항상 아동의 권리를 우선한다는 것이다.
전국 광역시 최초로 지난해 5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부산시는 아동들이 마음껏 놀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참여기구 운영 △아동권리 알리기 △국제어린이마라톤 △놀이환경개선 등 아동 권리 증진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 아동이 살기좋은 도시 1위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와 세이브더칠드런이 2018년 8월 발표한 `한국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종합지수 연구'에서 부산이 종합지수
1위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아동이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3학년, 5학년, 중학교 1학년 등 총 1만650명을 설문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 주거환경, 바람직한 인성 등 8개 영역에서 46개 지표를 조사해 합산하는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에서 부산시는 119.39점을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 8개 영역 중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교육, 바람직한 인성에서 각각 1위를, 건강과 주거환경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부산시는 아동실태 조사와 아동영향 평가를 2021년 실시할 예정이다.


9면 한국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종합지수 연구 그래프

△ 한국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종합지수 연구(2018년 발표)



부산시 아동 예산 1조6천억 원 규모
부산시 전체 인구 341만925명 중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52만2천744명, 15%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부산시의 올해 아동 예산은 1조6천억 원 규모로 전체 총예산의 16.69%를 차지한다.
아동 1인당 평균 예산액도 309만 원. 부산인구 1인당 예산액 292만 원 보다 높을 정도로 아동 정책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다.



9면 부산시 아동예산 영역별 분포 그래프

△부산시 아동예산 영역별 분포(2020년 3월 기준)



아동권리보장단,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활동단 

부산시는 아동 참여권 보장의 일환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시정 참여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아동참여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아동권리보장단'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아이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동 정책 관련,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페스티벌 등을 통해 아동 참여의 무대를 열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50명으로 구성된 아동권리보장단이 출범해 아동정책 5개 영역 214개 사업 심의와 10개 정책(① 청소년 참여위원회 운영 ② 아동·청소년 의회 구성 ③ 학생인권보호 ④ 대학생-다문화자녀 문화 멘토링 ⑤ 찾아가는 청소년 성매매 예방 문화공연 ⑥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학생 외국어교육 지원 ⑦ 청소년증 발급 ⑧ 자유학기제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원 ⑨ 위(Wee)클래스 구축 ⑩ 안전한 통학로 조성) 심의 발표회, 아동권리 인식 강화 워크숍 등을 진행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20일에는 전국 최초 아동의 날을 선정해 기념식과 아동 100인 정책 토론회도 진행했다. `아동친화도시 부산, 우리는 이렇게 놀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입시 위주 교육에 지친 아동들이 놀이와 놀 권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활동단'은 만13∼18세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두 달여간에 걸쳐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총 58명을 선발해 지난 6월 12일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활동단은 예산 편성, 주민참여예산 관련 교육을 받은 후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동참여예산에 대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놀이환경 개선, 여기서 맘껏 놀자 … 놀 권리 보장
부산시는 아이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놀이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각 기관·기업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BMC) 사회공헌으로 진행하고 있는 `BMC 어린이 꿈동산'을 통해서는 지난해 북구 포천공원, 동구 좌천어린이공원 등 2곳을 완공했다. 또 한국거래소(KRX) 사회공헌 `KRX 통통꿈 놀이터' 사업을 통해 지난해 금정 어린이공원, 북구 새싹공원·구삼공원, 영도구 동삼1동 놀이터를 완공했다.


지난 5월 26일에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롯데제과, 세이브더칠드런 등 4개 기관이 `학교놀이환경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서에는 △놀이공간 조성 및 운영 △자유 놀이시간 운영 △놀이문화 모니터링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학교 놀이 공간 개선을 통해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한 `여기서 맘껏 놀자' 프로젝트도 재미있다. 놀이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가 굿네이버스와 준비한 `아동 주도적 참여형 놀이사업'이다. 지난해 11월 22일 동구의 장소 제공으로 첫 놀이시간을 가진 뒤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오후 4∼6시에 진행했다.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했던 골목놀이처럼 동네에 아이가 편하게 놀 장소를 정해놓으면 정기적으로 참여해 함께 맘껏 노는 것이다. 안전과 즐거움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대학생 `놀이 큐레이터'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아동참여형 놀이 활동으로 그날의 놀이와 놀이 규칙, 진행 방식 등은 그때그때 참석한 아이들의 투표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맘껏놀자' 프로젝트를 5개 구·군 놀이공간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아동권리 알리기·국제어린이마라톤·권리체험센터
부산시는 지역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며 아동권리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동 1천200명, 어른 1천300명 등 총 2천5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시민 대상 캠페인과 아동권리영화제 개최를 통해 아동의 권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친화도시 인식과 나눔에 대한 아이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5월에서 오는 9월로 개최를 연기한 이번 행사는 4㎞체험 마라톤 코스로 운영할 계획. 빈곤국 아동이 겪는 기아와 질병 체험을 위해 1㎞마다 말라리아존, 식수존, 영양존, 저체온증존 등으로 코스를 구성한다.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체험센터(051-305-4286)는 2018년 9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사상구 백양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개소했다. 부산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권 감수성 향상 훈련, 타인의 권리 지키기, 사회적 약자 권리보호 교육 등 아동권리 향상을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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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열린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작성자
김향희
작성일자
2020-07-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00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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