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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86호 시정

`영화의 바다' 7일째 순항중

제6회 PIFF 이모저모

내용
첫 실내 개막식 군더더기 없이 깔끔 PIFF 야외무대 `스타와의 만남' 인기 상한가 열정적 관객에 외국 영화인 `원더풀' 연발 ○…2001년 11월9일 오후 3시, 장소 부산 해운대구 BEXCO.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4시간 전. PIFF의 메인 상영관임을 알리는 깃발과 플래카드가 수영만을 넘어온 바닷바람에 펄럭인다. 일년에 한번 열리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축제를 위해 개막식 4시간 전부터 개막식장 입구에는 입장객들의 줄이 형성되기 시작해, 오후 6시 관객 입장과 동시에 수천명의 입장객이 서로 좋은 차리를 차지하기 위해 개막식장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처음 실내에서 열린 올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군더더기를 뺀 행사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후 7시 안상영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내빈 입장을 시작으로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내빈 인사, 개막작 `흑수선'의 배창호 감독과 안성기 이정재 이미연 등 주연배우 소개에 이어 곧바로 개막작을 상영해 일체의 군더더기를 배제한, 개막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PPP 미팅 활기 ○…제4회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이 12일 시작됐다. 게스트들의 미팅으로 오전 이른 시간부터 북적거린 PPP미팅룸에서 오후 4시 PPP의 첫 공식행사 `NDIF(New Directors In Focus)' 프리젠테이션이 열렸다. NDIF는 아시아 신인 감독 발굴에 치중해온 PPP가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이라는 과제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프로그램.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는 PPP가 엄선한 신인 감독들의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이날 프로젝트를 소개한 신인은 단편 `스케이트'로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조은령 감독, 칸 시네파운데이션부문에 진출했던 이인균 감독 등 8명. 공식 프리젠테이션 이후 이들 신인감독들은 사전 예약된 투자자와의 미팅을 포함해 공식적인 개별 미팅을 벌였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부산시민과 영화팬들의 애정은 올해도 변함없이 뜨겁기만 하다. 상영관이 밀집해있는 남포동 극장가를 나가보면 영화제의 열기를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다. 10일 `고'가 상영된 대영시네마에는 원작자 가네시로 가쓰키와 주인공 구보쓰카 료스케에게 열광하는 소녀팬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이는 어느 영화제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외국 영화인들의 부러움을 받는 PIFF가 자랑하는 PIFF만의 모습이다. 은막 스타에 소녀팬 열광 ○…영화제 기간에 부산을 찾는 관객은 대략 20만명쯤 될 것이라는게 영화제조직위의 추측. 이 중 40%는 부산 이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다. 영화제를 찾아 외국에서 온 게스트도 300여명. 세계 각국 언론이 보내는 관심도 대단해 일본 NHK, 마이니치, 버라이어티, 스크린인터내셔널, 헐리우드리포트, 르몽드,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 등 취재진 80여명이 몰려 왔다. 내로라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부산을 찾고 있고 아시아 신예 감독들은 PIFF를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영화제에 따른 경제효과가 25억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성과 노력 그리고 부산시민들의 열정에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최고의 영화제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영화제의 재미는 바로 평소 보고 싶었던 유명 감독과 배우를 직접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열 배쯤 커진다는 것. 영화제 동안 PIFF거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영화인과 관객과의 만남' 행사는 꿈의 스타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매일 매일의 일정이 소개되고 있으므로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유명 감독과 배우들과의 만남은 물론 그들의 영화에 대한 생각도 함께 들을 수 있다. 관객 열정적 태도에 감명 ○…인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4개국 합작영화인 판 나린 감독의 `삼사라'가 관객과의 대화를 5시간동안이나 가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판 나린 감독은 12일 EFP기자회견 자리에서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 스크리닝 이후 공식적 GV(Guest Visit)를 가진 후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영화관이 아닌 스타벅스 등 남포동 카페 2곳을 돌아다니며 비공식적 GV를 가졌다”고 밝히며 한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영화사랑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순항중이다. 9일 BEXCO에서 열린 개막식(사진 왼쪽)은 6천여명이 몰려 영화제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남포동 PIFF광장에는 밤늦게까지 인파가 몰려 영화축제의 열기를 더해준다(사진 오른쪽).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1-11-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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