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강서·북항·도심고지대 다닌다
3개 노선 신설 방안 제시…올 연말 확정
도시철도계획 정비 보고회
- 내용
부산 도시철도망에 강서개발지역, 북항재개발지역, 원도심 고지대를 지나는 3개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이 나왔다.
부산광역시가 지난 10일 부산시청에서 가진 ‘부산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다.
새 노선 3개는 강서지역 33㎢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설 국제산업물류도시를 관통하는 ‘강서선’, 북항재개발지역과 문현금융단지를 잇는 ‘C-Bay선’, 원도심 고지대 산복도로와 북항재개발지역을 모노레일로 연결하는 ‘망양선’ 등이다.
부산발전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제시한 계획에 따르면 ‘강서선’은 도시철도 3호선 종착역인 대저역에서 출발, 강서구를 관통한 뒤 명지까지 이어지는 14.6km로, 서부산 교통의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C-Bay선’은 지하철 2호선 문현역에서 북항재개발지역을 관통한 다음 중구 남포동에 이르는 6.3km의 노선이다.
‘망양선’은 ‘C-Bay선’에다 범일동~좌천동~초량동 일대 산복도로를 거쳐 중앙동으로 내려오는 14.9km의 순환선이다. 이 노선은 지상철 개념의 모노레일로 원도심 고지대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산복도로 위에서 북항재개발지역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관광자원 연계한 관광상품 역할도 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2003년 작성한 도시철도기본계획을 도시개발 방향과 교통수요에 맞게 바꾸기 위해 이번 용역을 실시했다. 교통·철도 전문가들의 자문과 의견수렴과 타당성 검토를 거쳐 도시철도 노선망을 오는 12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09-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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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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