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자녀 장려책 풍성하고 실속
현대·기아차 50만원 할인, 유료도로 면제, 지하철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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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부산 3자녀 장려책 풍성하고 실속
현대·기아차 50만원 할인, 유료도로 면제, 지하철 50% 할인
아이파크 홈 경기 관람 무료 …동참 기업 1천개 '알짜' 혜택
부산시 출산장려책이 날로 풍성해지고, 실속도 알차다.
부산광역시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풀기 위해 올 들어 공격적인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부산시 출산장려책에 동참하는 기업도 잇따라 실질적 혜택을 받는 다자녀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1일 기아자동차와 자동차 할인협약을 맺었다. 올해 자녀를 임신하거나 출산하는 세대와 만20세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가정이 올해 기아차를 살 때 할인혜택을 주기 위한 것. 첫째 아이 임신·출산 가정은 10만원, 둘째 30만원, 셋째와 다자녀 가정은 50만원을 구입비에서 할인해 준다. 모닝은 최고 20만원까지.
현대자동차도 지난달 가격할인 협약을 맺고 이같은 혜택을 주고 있다. 부산의 다자녀가정과 올해 임신·출산하는 가정은 기아차·현대차를 살 때 모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현대차와 함께 출산장려 할인혜택을 제공, 지난 한해 아이를 갖거나 낳은 554 가구가 현대차를 사고 1억2천300만원 상당의 할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1월부터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저출산 대책 및 출산장려를 위한 지원 조례'를 시행, 세자녀 이상을 둔 가족사랑카드 발급가정에 대해 광안대로와 동서고가로, 황령산터널에 대한 유로도로 통행료 면제, 지하철 요금 5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20만원이던 셋째 자녀 출산 축하금도 올해는 50만원으로 올려 지급하고 있다.
가족사랑카드를 소지한 다자녀가정과 임신부 동반 가정은 부산 아이파크 프로축구 부산 홈경기 무료관람 혜택도 주고 있다.
부산시의 출산장려정책에 동참하는 지역 기업도 잇따라 3월 현재 1천88개 업체로 늘어났다. 참여업체들은 출생기념통장 출시, 대출금리·수수료 우대 및 면제, 의류 및 유제품 구매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유치원·학원 등의 입학금이나 보육료, 학원비 감면 및 할인, 음식점, 이·미용업소, 목욕탕 할인, 문화공연, 박물관, 미술관 등에 대한 관람료 면제 같은 폭넓은 혜택을 주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27일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요금의 50%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3-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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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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