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202112호 시정

“2030월드엑스포,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에서”

2019년 5월 국가사업 확정…부산·정부·재계 유치 ‘총력전’
대한민국 발전 이끌 백년대계…부산·동남권 공동 번영 지렛대
사상 최초 등록엑스포 도전…서포터즈 등 시민 참여 기대

내용

부산과 대한민국 정부가 ‘2030월드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한 대항해를 시작했다. 부산시장과 정부 대표는 지난 6월 23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2030부산월드엑스포’ 공식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유치신청서 제출은 ‘2030월드엑스포’ 유치 의지를 전 세계에 처음으로 알리는 공식행사이다.


제14회 부산항축제 개막 불꽃놀이-국제신문
△부산시와 정부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신청서 제출에 이어 올 연말까지 엑스포 개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국제박람회기구에 부산월드엑스포 주제 등을 담은 유치계획서를 제출한다(사진은 지난 6월 19일 열린 제14회 부산항축제 개막식에서

  2030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축제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 ‘2030월드엑스포’ 유치 대항해 출항

부산광역시와 정부는 유치신청서 제출에 이어 올 연말까지 엑스포 개최 기본계획(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BIE에 부산월드엑스포 주제 등을 담은 유치계획서를 제출한다. 오는 10월 1일 개막하는 2020두바이월드엑스포를 활용한 유치 홍보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부산을 넘어 국가 차원의 지원과 성원을 모으기 위한 전 국민 동참 열기도 높인다.


‘2030월드엑스포’는 부산에 앞서 신청서를 제출한 러시아 모스크바를 포함해 중국 정저우, 캐나다 토론토,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엑스포 유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도시와 국가 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을 세우려는 지구촌 곳곳의 열망과 의지는 너무나도 뜨겁다.


7월, 재단법인 ‘유치위원회’ 출범 예정

부산시와 정부·재계는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동남권을 넘어 대한민국 발전의 백년대계를 설계할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 7월 중 재단법인 형태의 유치위원회를 정식 출범시킨다. 유치위원회는 부산시와 정부(범정부 유치기획단)·재계(5대 그룹)·언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한 민관 협의체(거버넌스) 형식이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유치지원위원회’와 ‘국회유치지원특별위원회’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는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에 참여한 5대 그룹이 지닌 인적·물적 자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잘 활용하고 이들 그룹이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 지원에 나선다면 1인 기업 체제의 유치위원회보다 유치 성공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대 그룹이 강점을 가진 해외 네트워크가 서로 다른 만큼 유기적인 협력을 이룬다면 단독 유치 활동보다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정부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힘 모아 엑스포 유치에 뛰어들었다는 인식을 높여줄 수 있는 만큼 신뢰와 지지를 얻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부산상공회의소도 “국내 5대 그룹이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만큼 부산시와 정부유치단은 범국가적인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경제계도 유치를 위한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 열기 높일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

부산시와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엑스포 열기 높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6월 16일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었다.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열기와 청년 세대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출범한 대학생 서포터즈는 약 300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홍보 정책 발굴·제안과 엑스포 홍보물을 제작해 SNS 게시 △응원 챌린지 참여 △부산 주요 관광 명소에서 엑스포 소개 등 온라인 홍보활동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국제콘퍼런스·지스타·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부산월드엑스포 개최의의와 성과, 유치 당위성 등을 알린다.


특히 올해는 인류 번영과 공존을 모색하는 엑스포 이념과 부합하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서포터즈가 제안한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으로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활동을 부산·울산·경남 주요 해수욕장 10곳에서 펼친다. 외국어에 능통한 서포터즈는 국내외 유명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해외홍보에 나선다. 부산시는 전국적인 엑스포 유치 분위기 확산을 위해 내년에는 기존 서포터즈를 포함 전국에서 2천30명을 모집,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12

△부산시와 정부·재계는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동남권을 넘어 대한민국 발전의 백년대계를 설계할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사진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시민 토론회).
 

2030부산월드엑스포 방문객 5천만 명 예상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2015년 100만 명 서명운동에 139만 명이 동참하는 등 분위기가 타올랐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계획은 지난 2019년 5월 국가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가사업 확정은 부산시민의 하나 된 열정과 노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다.

부산이 유치에 나선 월드엑스포는 등록엑스포이다. 등록엑스포는 1993년 대전과 2012년 전남 여수에서 열렸던 인정엑스포와는 차원이 다르다. 인정엑스포가 중규모 전문박람회라면 등록엑스포는 대규모 종합박람회이다. 개최 주기는 5년, 개최 기간은 6개월, 전시 규모는 제한이 없다. 개최국은 부지만 제공하며 참가국이 자비로 국가관을 세운다. 개최국과 개최도시에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주는 만큼 유치 경쟁 또한 뜨겁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등록엑스포를 개최한 경험이 없다.


부산이 월드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2030년 5월부터 6개월간 부산항 북항은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축제의 장이 된다. 가덕신공항이 개항하고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추도시로 부상한 부산에서 열리는 월드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200개국에서 5천여만 명이 찾을 전망이다. 생산 유발 43조 원, 부가가치 유발 18조 원, 취업 유발 효과는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통해 인공지능(AI), 차세대 모빌리티, 6세대(6G) 이동통신 등 혁신기술이 이끄는 초연결 미래사회의 모습을 구현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유치 성공 최선”

민간·정부 부처 요직 두루 역임…국내외 인맥 넓어


김영주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장
 

▪김영주 민간유치원장은?

김영주 2030부산월드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강점과 세계로 뻗어 있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엑스포 유치에 승산이 충분하다고 확신한다. 부산시민의 염원과 기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유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시와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더해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에 참여한 5대 그룹 대표들이 부위원장을 맡은 만큼 우리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부산과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 2005년 APEC정상회의,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많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관광도시로 인프라도 풍부해 유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엑스포 같은 메가 이벤트는 개최도시 시민의 관심이 중요한 만큼 부산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기대했다.


김영주 2030부산월드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은 경북 의성 출신(1950년)으로 서울대학교(사회학)와 시카고대학교 대학원(경영학)을 졸업했다. 1975년 제17회 행정고시 합격 후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국무조정실장, 경제정책 수석비서관,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연세대 경제대학원 객원교수와 ‘하트하트재단인터내셔널’ 이사장을 거쳐 한국무역협회 회장(29·30대)을 지냈다.


경제관료로서의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역량, 무역협회장을 지내면서 다진 해외 통상교섭 능력, 기업친화적이고 높은 정책이해도, 뛰어난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정부와의 조정 협력 등 2030월드엑스포 유치위원장으로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는다. 국내외 인맥도 두루 넓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21-06-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12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