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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20호 칼럼

'마스크의 벽' 느낀 한 해 내년엔 웃는 얼굴 볼 수 있길

임혜경 국공립백조어린이집 원장

내용

2020년에 이어 2년째 코로나19를 겪은 2021년이었습니다. 지난해도 그랬지만 올해도 어린이집 교사들은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22~23면
△ 임혜경 국공립백조어린이집 원장.


마스크로 가려진 교사와 아이들의 관계는 마스크 두 장의 간격 차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아직 말이 서툰 영아반의 경우 손과 손을 맞잡고, 눈과 눈을 마주 보고, 뺨과 뺨을 비비며 사랑 담긴 소통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해서인지 아이들의 행동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짜증이 늘고, 불편한 감정이 생기면 말보다 울고 소리 지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친구와 장난감을 나눠 쓰는 방법을 알려주려 해도 마스크 때문에 교사의 표정과 말하는 입이 보이지 않아서인지 교사의 말을 거부하는 일도 잦았습니다. 언어로 의사전달이 가능한 만3세 반에서도 이런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 휴원으로 등원이 일정하지 않아 부모와 아이들이 겪은 스트레스도 영향을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들의 변화가 교사도 당황스럽고 그 마음을 다 읽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사자성어 중 '동심동덕(同心同德)'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지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교사와 아이들은 여전히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이기심과 부주의로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이제는 없었으면 합니다. 성숙한 어른들의 동심동덕으로 지금의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다시 비상하는 2022년이 됐으면 합니다. 


작성자
강아랑
작성일자
2021-12-02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12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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