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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14호 칼럼

아이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만들길

내용

김재현_부산시바란다_온라인

김재현 부산진구 부전동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더 늦기 전에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싶어 '100인의 부산 아빠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100인의 부산 아빠단'은 비슷한 연령대의 자녀를 둔 부산 아빠들끼리 모여 평소 쉽게 나눌 수 없었던 육아에 대한 고민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양한 과제를 통해 아이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활동이다.
놀이와 활동을 통해 아이와 교감하고 신뢰를 형성하는 아빠들을 보면서 지금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매주 제시되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아이도 아빠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스스로 무뚝뚝한 '부산 아빠'라고 생각한다면 '100인의 부산 아빠단'에 참여할 것을 권한다. '100인의 부산 아빠단'이 아니더라도 지역의 육아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을 통해 다정한 아빠가 될 수 있다.
'100인의 부산 아빠단' 활동을 위해 아이들과 부산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것은 도시 환경이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이들은 주변의 사랑과 관심, 보살핌을 받아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며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많은 인프라와 정책이 필요하다.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아이들이 자연을 접하며 놀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자연에서 놀며 자란 아이가 감성적이고 창의적으로 자란다고 생각한다. 자연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며, 자연 그대로의 물질을 놀이에 활용하면서 창의력이 발달하고 감성이 풍부해지는 것이다. 부산에 아이들이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가 많이 조성된다면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하나는 동네 놀이터다. 필자가 어린 시절에는 동네 골목길과 놀이터에서 맘껏 뛰어놀았다. 놀이터는 아이들의 만남의 장소였고, 마을 어른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돌봐줬다. 요즘 큰 아파트 단지가 아니면 놀이터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다 보니 엄마들 사이에서는 '놀이터 원정'이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부모와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21-07-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1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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