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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비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부산 재방문 의사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산시가 2010년 부산을 방문한 만19세 이상의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관광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실태조사는 2년 주기로 추진되는 국가승인 통계로, 2008년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보완하여 두 번째로 실시되었다.
내국인 2,211명 외국인 2,342명의 총4,553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역, 김해공항, 국제공항터미널을 비롯 축제장소,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지난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개별 면접방법으로 조사했으며,
‘조사항목’은 내국인의 경우 성별·연령·결혼유무·거주지 등 개인정보와 함께, 방문목적·관광정보획득 경로·체류기간·숙박유형 등 17개 항목을, 외국인의 경우는 응답자의 국적·성별·직업·연간 수입 등 개인정보와 더불어, 방문목적·관광정보획득 경로·여행형태·만족도 등 17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내국인 관광객은 여행·휴가를 목적으로 자가 차량과 KTX를 이용해서 평균 2.37일 체류하면서 친구·친지의 집에서 머물고, 해운대 해수욕장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목적 중 여행·휴가가 73.2%(2008년 47.0%)를 차지하는 등 관광 목적지로서 부산의 위상과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해운대해수욕장과 국제시장을 많이 방문하였으며, 패키지 여행보다는 개별여행을 선호하고, 평균 5.1일 체류하면서 호텔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쇼핑이 주된 관광활동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언어장벽과 비싼 가격이 가장 큰 불편요인으로 밝혀졌다. 또 국가별로 여행목적·여행행태·관광활동유형 등에서 뚜렷한 차이점을 보였다.
특히, 부산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항목에서는 긍정적으로 응답한 내국인이 79.9%→86.0%로 늘어났고, 외국인의 경우 5.51점→5.54점(7점 만점)으로 모두 2008년에 비해 높아졌다. 이는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부산시가 기울인 노력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응답자의 단순한 응답결과만을 단순 나열식으로 도출한 것이 아니라, 각 항목을 국가별·성별·학력별·연령별·소득수준별 등 다각적으로 분석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최대 불편요인으로 조사된 언어장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광안내표지판과 식당메뉴판의 4개 국어(국·영·일·중) 표기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관광통역안내사 교육을 실시하는 등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08년 자료와 비교를 통해 관광시장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적극적인 대응전략 마련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통계조사 과정에서 도출된 오류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검토과정을 거쳐 향후 통계조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부산관광실태조사 보고서는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열람 가능하다.
자료제공부서 : 관광진흥과(051-888-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