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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전시


"기술"에 관하여

전시시작일
2020.02.25.(화)
전시종료일
2020.07.26.(일)
전시장소
전시실 3~5, Gallery 3~5(지하1층)
참여작가
김대홍, 김승영, 노해율, 신형섭, 안수진, 이광기, 조덕현, 한진수, 지문(Zimoon)
전시개요
로우-테크놀러지(Low-Technology)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을 통해 ‘기술’과 ‘미술’에 관한 인식과 그 구체물로서 작품의 의미를 미적 관점에서 살핌
출품작
전시담당
내용

《'기술'에 관하여》 전시영상 


로봇
김대홍  Daehong Kim, 로봇
, 2020, 움직이는 로봇, 가변설치

A Robot, 2020, Moving Robot, Dimension Variable


로봇댄서
김대홍  Daehong Kim, 로봇댄서, 2020, 움직이는 로봇과 비닐, 가변설치

A Robot Dancer, 2020, Robot, Plastic, Dimension Variable


라데팡스
안수진  Soojin Ahn, 라데팡스, 2009, 나무, 모터, 전동장치, 85x32x32cm

La Défense, 2009, Wood, Motor, Mechanical Devise, 85x32x32cm


어느-회색분자의-날개
안수진  Soojin Ahn, 어느 회색분자의 날개Ⅱ
, 2009, 깃털, 모터, 철, 자동제어장치, 105x90x180cm

A Fence Sitter’s WingsⅡ, 2009, Feather, Motor, Iron, Automatic Controller, 105x90x180cm


예술가의-침대
안수진  Soojin Ahn, 예술가의 침대
, 2009, 호두나무, 알루미늄프로파일, 모터, 총, 전자제어장치, 150x150x220cm

A Bed of Artist’s, 2009, Walnut, Aluminium Bar, Motor, Rifle, Electronic Control Devise, 150x150x220cm


사각의-변주
안수진  Soojin Ahn, 사각의 변주
, 2013, 알루미늄, 포맥스, 모터, 전자제어장치, 53x53x5cm

Tetragonal Variation, 2013, Aluminium, Synthetic Resin, Electronic Control Devise, 53x53x5cm


갈림길
안수진  Soojin Ahn, 갈림길
, 2018, 안경, 나무, 철, 스텝모터, 전자제어장치, 100x90x30cm

A Forked Road, 2018, Glasses, Wood, Iron, Step Motor, Electronic Control Devise,  150x150x220cm


Layered-Stroke
노해율  Haeyul Noh, Layered Stroke-03
, 2016, 와이어, 철, 아크릴, 전동회전장치, 100X20cm(7EA)

Layered Stroke-03, 2016, Wire, Iron, Acrylic, Electrical Rotary Device, 100X20cm(7EA)


No-Interaction
노해율  Haeyul Noh, No Interaction-01
, 2017, 철, 스펀지, 전동회전장치, 400X400X30cm

No Interaction-01, 2017, Iron, Sponge, Electrical Rotary Device, 400X400X30cm


No-Interaction-04
노해율  Haeyul Noh, No Interaction-04
, 2017, 알루미늄, 철, 전동회전장치, 20X20X120cm

No Interaction-04, 2017, Aluminium, Iron, Electrical Rotary Device, 20X20X120cm


세상은-생각보다-허술하게-돌아간다
이광기  Kwangkee Lee, 세상은 생각보다 허술하게 돌아간다
, 2009, 트랜스, 선풍기, 바람개비, 배선, 180x180cm 내 가변설치

The world works looser than we think, 2009, Transformers, Fan, Pinwheel, Wiring, Variable in 180x180cm


타임
이광기  Kwangkee Lee, 타임
, 2008, HD 12min. Loop, 단채널 영상 

Time, 2008, HD 12min. Loop, Single Channel Video


그때-왜-그랬어요
이광기  Kwangkee Lee, 그때 왜 그랬어요
, 2017, 아크릴, LED조명, 300x40cm

Why did you do that then, 2017, Acrylic, LED, 300x40cm


카드결제일
이광기  Kwangkee Lee, 카드결제일
, 2015, 핑크색 네온, 25x180cm

Settlement Day of Credit Card, 2015, Pink Neon Sign, 25x180cm


Liquid-Memory
한진수  Jinsu Han, Liquid Memory
, 2017, 나무, 모터, 실, 도자기, 깃털, 글리세린, 철, 방울, 추, 가변크기

Liquid Memory, 2017, Wood, Motor, Threads, Ceramics, Feathers, Glycerin, Iron, Bell, Weight, Dimension Variable


Machine-DUST
한진수  Jinsu Han, Machine DUST
, 2019, 연마석, 모터, 분필, 철, 동, 황동, 송풍기, 21x23x66cm

Machine DUST, 2019, Scoch Stone , Motor, Chalk, Iron, Copper, Brass, Air Blower, 21x23x66cm


Red-blossom
한진수  Jinsu Han, Red blossom
, 2008, 철, 구리, 모터, 팬, 비눗물, 안료, 딸기향, 시간에 따라 크기 변화

Red blossom, 2008, Iron, Copper, Motor, Fan, Soapy water, Pigment, Strawberry flavor, Time Based Dimensions


Camel-Bird
한진수  Jinsu Han, Camel Bird & Golden Egg
, 2019, 구리, 청동, 유리, 인조머리카락, 공기펌프, 회로판, 비눗물, 붉은 염료, 30x15x36cm

Camel Bird & Golden Egg, 2019, Copper, Brass, Glass, Artificial Hair, Air Pump, Circuit Board. Soapy Water. Red Dye, 30x15x36cm


Blue
한진수  Jinsu Han, Blue Sky under a Branch
, 2019, 황동, 철, 동, 유리, 공기펌프, 고무, 나뭇가지, 시멘트 블록, 39x19x34cm

Blue Sky under a Branch, 2019, Brass, Iron, Copper, Glass, Air Pump, Rubber, Twig,   Cement Block, 39x19x34cm


여행가방
김승영  Seungyoung Kim, 여행가방
, 2016~20, 여행용 가방, 나침반, 흙, 기계, 구리선, 180x180x65cm

Suitcase, 2016~20, Suitcase, Compass, Soil, Machine, Copper Wire, 180x180x65cm


Mind
김승영  Seungyoung Kim, Mind
, 2017, 물, 안료, 스테인레스 스틸, 교반기, 37x135x135cm

Mind, 2017, Water, Pigment, Stainless Steel, Stirrer, 37x135x135cm


깃발
김승영  Seungyoung Kim, 깃발
, 2015~20, 소금, 깃발, 모터, LED, 가변설치 

Flag, 2015~20, Salt, Flag, Motor, LED, Dimensions variable


지문
지문 Zimoun, 작업된 49개의 직류 모터
, 솜뭉치, 종이상자, 2011, 모터, 금속, 종이상자, 솜, 플라스틱, 전원 공급장치, 51x51x51cm(x49EA)

49 prepared dc-motors, cotton balls, cardboard boxes, 2011, Motors, Metal, Cardboard, Cotton, Plastic, Power Supply, 51x51x51cm(x49EA)


동굴
신형섭  Hyungsub Shin, 동굴
, 2020, 조명, 렌즈, 오브제, 가변설치

Cave, 2020, Lights, Lenses, Objects, Dimensions variable


을숙도-세레나데
신형섭  Hyungsub Shin, 을숙도 세레나데
, 2020, 조명, 오브제, 가변설치

Eulsuk-do Serenade, 2020, Lights, Objects, Dimensions variable


음의-정원
조덕현  Duckhyun Cho, 음(音)의 정원
, 2020, 설치, 4x18m

The Garden of Sounds-Balance in Balance, 2020, Installation, 4x18m



'미술’과 ‘기술’의 결합/융합은 이미 지난 세기 초부터 주요한 관심사이자 논의의 대상이 되어 왔다. 테크놀러지와 IT가 전면적으로 유입, 확산되고 있는 근자에 이르러서는 ‘미술’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모하고 있으며, 그 개념이나 정체성에 관해서도 보다 근원적인 물음이 제기되고 있다.


근대 이후 예술은 과학적 사고와 기계적 논리에 입각한 이성적 활동과 분리되어 아름다움을 규범이나 목적으로 삼는 인간행위로서 스스로의 자율성을 추구해왔으며, 급격한 사회변화를 동반한 산업혁명 이후 예술가들은 도구로서의 테크놀러지에 대해 반감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미래주의를 비롯하여 러시아 구성주의, 순수주의, 바우하우스운동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일군의 모더니즘 아방가르드는 기술과 과학적 합리성을 예술의 원천이자 이념으로 삼고 그로부터 미적‧정신적 가치를 찾음으로써 보다 이상적 세계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후 20세기 후반에 들어 적극적으로 모색된 미술과 기술의 결합은 미술의 형식과 내용의 확장을 초래하였으며, 더욱이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기기와 IT기술, 그리고 생물학과 화학을 비롯한 기초과학의 발전은 확장의 폭과 깊이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미술관(Contemporary Art Museum)은 이러한 미술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목도할 수 있는 현장인 동시에, 과거의 미술관과 다름없이 관람객이 미술과 직접적으로 만나는 자리이다. 따라서 유례없는 미술의 변화에 대해 그 의미를 파악하고 진단하며 나아가 관람객이 이러한 상황을 수용‧이해하도록 하는 미룰 수 없고 쉽지 않은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동시대미술관으로서 그 층위와 지향을 달리하는 미술의 기술 수용과 융합의 수많은 양상들을 살펴 관람객과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미술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시대미술의 여러 동향 가운데 미술관의 주요 과제의 하나인 ‘테크놀러지’를 대상으로 한다. 그중에서도 소위 로우-테크놀러지(Low-Technology)를 그 범위로 삼아 기계장치(mechanism)을 기반으로 하는 근작들을 통해 그러한 기술을 수용한 작가들이 지니고 있는 ‘기술’과 ‘미술’에 관한 인식 전반과 그것의 구체물로서 작품이 보여주고 있는 의미를 미적 관점에서 살피고자 한다.


따라서 전시는 미술과 기술의 결합이 야기하는 ‘극적’, ‘서사적’ 측면보다는, 미적 의미체로서의 작품에 관심을 둔다. 즉, 작가의 예술적 이념이 그 둘의 결합을 통해 어떻게 성공적으로 강화되고 구체화되고 있는가, 새로운 기술의 적용이 미술을 어떤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어 그 스스로를 자리매김하게 하는가 등을 살피고자 한다, 이를 통해 미술가들의 다양한 시도들에서 드러나는 미술과 기술에 관한 관점들을 가능한 대로 정리하고 동시대미술 전반에 시사하는 점들을 추려보고자 한다.


전시 제목이 내포하고 있듯이 다양한 인간 활동의 한 범주를 규정하고 지시했던 용어인 ‘테크네(technē)’와 ‘아르스(ars)’로부터 파생, 분리된 ‘테크놀러지(technology)’와 ‘아트(art)’가 다시금 의미상 ‘복원/환원’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자 한다. 오늘날 미술의 양상을 기술과 미술이라는 분리된 두 범주의 결합이라는 측면보다 더 근본적인 지점으로부터 해석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방법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한 번의 전시가 수많은 미술가들의 폭넓고 다양한 생각과 작품을 포괄하여 의미를 아우를 수는 없겠지만, 미술과 미술품, 그리고 작가에 관한 다각적인 관점과 고찰의 하나로서 우리나라 동시대미술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연구의 한 시도가 되기를 기대한다.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전진이 (051-220-7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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