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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영화의 빛나는 밤
등록번호
1706뉴06
작가
변재규
제작년도
2014
재료 및 기법
작품규격
(cm, 시간)
1600.0ⅹ400.0ⅹ360.0(가변크기)
내용

변재규(卞在奎, 1975-)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초기에는 풍경을 파노라마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주로 하였다. 최근에는 카메라와 필름의 역사에 대해 고찰하면서 대규모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 필름의 현재와 동시대적 특성을 연결짓는 설치작업을 하거나 실험적 영화를 생산하는 영상 연구자로 활동한다.

작가는 일본 교토에서 영상을 전공하고, 2008년 귀국 후 전통적인 영상 기법에 변주를 가하는 작업들을 주로 선보였다. 기억의 불완전성을 한 소금창고의 사진을 통해 고찰하는 영상설치작품사진측량>으로 제13회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2013)에서 대안영화상을 수상하고, 12회 광주비엔날레에 미디어 매체에의 근본적인 성찰을 보여주는에폭시 필름>, <somewhere over the rainbow> 등으로 참여하였다.

영화의 빛나는 밤은 영화를 이루는 구성요소인 필름이라는 수단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미디어에 대한 실험을 지속하고 있는 그의 작업세계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작품은 흩어진 필름 뭉치 위로 라이트가 부착된 원형의 구조물이 회전하면서 어두운 전시 공간에 다양한 이미지들이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작품은 영화를 구성하는 물질, 비물질 장치를 노출하면서 상영관에서처럼 관람객에게 고정된 이야기의 내용을 전달하려는 목적과는 상이하게 개인의 불확실한 무의식과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시각적 기호로 작용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영화라는 매체가 본래 내러티브를 가지기 이전에 빛으로 구성된 물질이라는 속성에 기인하며, 영화가 가진 광학적 전달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미적 체험에 주목한 것이다.


참고자료:

1. 부산현대미술관, 상상의 공식,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 기획전(부산현대미술관, 2020)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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