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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뉴리메이크-루이비통(NewRemake-Louis Vuitton)
등록번호
1732영04
작가
이광기
제작년도
2013
재료 및 기법
단채널비디오, 컬러, 사운드, 오브제(루이비통 정품가방)
작품규격
(cm, 시간)
3분 44초, 26ⅹ33ⅹ16
내용

이광기(李光基, 1971-)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영상제작업체의 대표로, 특유의 풍자와 유머로 일상의 경험을 사회·정치적 영역으로 확장시키면서 동시대의 통념에 도전하고 정형화된 제도에 균열을 내고자 끊임없이 시도하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2000년대 초중반까지 주로 영상물을 제작하는 일을 중점으로 하다가 2008년 중앙미술대전에서, 불합리한 권위에 대한 도전을 코믹하게 풀어낸 영상지구는 여러분 모두의 것이에요를 비롯하여 특유의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가미한 작품들로 대상을 수상하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제9회 송은미술대상(2009)에서 일상의 모순을 드러내는 입체 작품세상은 생각보다 허술하게 돌아간다로 우수상을 수상하고, 현재까지 부산지역의 미술관 및 대안공간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뉴리메이크-루이비통은 작가가 2006년부터 작업해온, 상품들을 강제로 해체하여 그것의 용도를 무용(無用)하게 만든 후 다시 개입을 통해 재조립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뉴리메이크(NewRemake)’ 연작 중 하나이다. 이 연작은 주로 다기세트, 석고상, 전화기 등 일상의 상품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소장품인뉴리메이크-루이비통2,245,000원 짜리 고가의 명품가방으로 작업하였다는 것에서 특이점이 있다. 이 작품은 루이비통 백을 20여 조각으로 자른 후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원형의 모습으로 재조합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과 그 결과물인 실물 루이비통 백으로 구성된다. 동일한 시공간에 존재하는 것들이 찰나의 사이에 형편없어지기도, 경이로워지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뉴리메이크연작 중 자본주의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가위질 몇 번으로 상품의 이용가치를 잃게 된 파편들이 작가의 노동력을 수단삼아 새로운 정신이 깃든백으로 재탄생하는 장면을 경쾌한 배경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참고자료:

1. 이광기 홈페이지,

http://www.newremake.com/

2. 부산현대미술관,2020소장품전: 오늘의 질문들,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 도록(부산현대미술관,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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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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