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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일상인
등록번호
1753평02
작가
박자현
제작년도
2010
재료 및 기법
종이에 잉크, 펜으로 점묘
작품규격
(cm, 시간)
175.0ⅹ100.0ⅹ3.7
내용

박자현(朴自鉉, 1981-)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펜으로 점을 찍어나가면서 형태를 구축하는 그만의 독자적 기법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주로 사회의 이면과 소외된 계층에 애정 어린 관심을 두고 작업한다. 작가는 2005년 중앙미술대전에서 입상을 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대안공간반디에서 개최된 개인전 《점철된 몸의 언어》에서 특유의 펜화를 선보이며 그만의 영역을 구축하였다. 비정규직 노동자, 재개발 중인 지역의 철거민들과 유기견, 길고양이의 존재 등에서 작업의 영감을 받으며 최근에는 노동자의 얼굴을 일러스트를 이용해 묘사하거나 그들의 휴게공간을 마련하는 설치 작업을 시도하며 보다 확장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상인〉은 일상에서 흔히 존재할 법한 인들을 작가의 특징적 기법인 점묘법으로 표현한 ‘일상인’ 연작 중 하나이다. 공허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여성을 담아낸 이 작품은 비현실적으로 연출된 인물로 비추어 진다. 모래알같이 작은 입자의 점이 모여 형태를 이루고 있어 외부와 내부를 나누는 윤곽선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언제든 흩어질 수 있는 불안정함을 전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수만 개의 점을 찍는 작가의 노동집약적 작업은 우리 사회에서 빈번하게 하찮게 취급되는 여성의 노동 행위와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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