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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행복예감
등록번호
1766평15
작가
박윤희
제작년도
2017
재료 및 기법
종이에 유성매직
작품규격
(cm, 시간)
94.1ⅹ64.1
내용

박윤희(朴奫熙, 1978-)은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초고층 건물들이 늘어선 현대 도시와 인간 소외 현상을 주제로 회화와 설치 작업을 한다.

작가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이후 2008년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 젊은작가발굴전인 스타팅 라인(Starting Line), 대안공간반디에서의 부족한 환영을 위하여에서 크레파스를 이용한 반복된 점과 패턴을 그리면서 도시 속 건축물들을 표현했다. 2009년 오픈스페이스배에서 참여한 개인전 질서의 풍경에서는 평면적으로 작업한 도시공간들을 입체적인 직사각 구조물로 만들어 표현방식의 변화를 꾀하고, 이후 2011PVC 투명 포장 상자를 쌓아 올려 제작한 <행복예감>을 통해 임대되지 못한 텅 빈 고층빌딩을 표현하였고, 2014년부터는 유성매직을 이용하여 선을 수평과 수직으로 그으면서 더욱 차갑고 삭막한 분위기를 의도하였다. 수상이력으로는 2012년 부산공간화랑이 주관하는 제23회 부산청년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윤희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고층빌딩의 유리 창문은 허구성을 상징한다. 고층빌딩의 창문은 유리의 투명성에도 불구하고 낮에는 다른 빌딩이 빛의 양을 가로막아 내부가 외부보다 어둡기 때문에, 밤에는 가시거리로 인해 건물 안이 보이지 않는다. 어떤 공간인지 알 수 없는 거대한 건물들은 스스로 외부인이라 느끼는 일종의 소외를 경험하게 한다.

행복예감은 가구 매장의 따뜻한 원목소재의 장식장과 그 속에 진열된 액자, 화병, 컵 등을 금속과 같이 차가운 질감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진열상품들을 무수한 흑백선들의 중첩이 은유하듯 실체없는 허상으로 드러내고 있다. 반면 어둠 속 보일 듯 말 듯 한 형체는 행복의 실체를 찾아내고자 하는 가능성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참고자료:

1. 임은정, 부산청년미술상 박윤희 씨 수상, 국제신문, 2012,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20128.22017203146

2. 부산현대미술관,2020소장품전: 오늘의 질문들,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 도록(부산현대미술관,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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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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