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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Salt City
등록번호
1883단20
작가
오유경
제작년도
2017
재료 및 기법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작품규격
(cm, 시간)
26분 32초
내용

오유경(吳有慶, 1979-)은 부산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로 흔하고 연약해 지나치기 쉬운 일상적 재료들을 쌓아올리고 조합하는 기법들을 이용하여 조형성이 드러나는 설치 작품들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대학에서 환경조각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조형예술학으로 석사학위와 국가학위(DNSAP)를 취득하였다. 그는 작업 초기부터 여행이나 자연에서 느껴지는 감수성을 일상적 사물에 투영하는 설치들을 선보여왔다. 이후 2012년 에르메스에서 주관하는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퓌포카 공방(Puiforcat)’에서 장인들과 함께 과 같은 메탈에 대한 탐구를 하게 되었고 그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는 물질과 비물질 사이를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이밖에 2015년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 조우에서 탁구공을 쌓아올려 마치 구름과 같은 형상을 만든 작업을 선보였으며, 2016년 이후부터 홍티아트센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의 어린이전시인 , 우르륵, 쉬익 에 참여하는 등 부산지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였다. 이밖에도 OCI미술관, 스페이스k, 챕터투 등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솔트 시티는 작가가 인도 라다크 지역을 여행하면서 접한 수 천만년의 시간에 걸쳐 형성된 자연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서해안 갯벌에 탑 형태로 쌓여진 소금 덩어리가 달의 인력으로 인해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서서히 녹아내리는 과정을 담은 이 작품은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힘인 순환의 법칙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소금탑은 오랜 시간동안 인류의 역사에서 재화의 기능을 하였던 물질로써 현재 인간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자 쌓아올리고 있는 자본의 은유이다. 그러나 본연의 원리에 순응하며 작동하는 자연 앞에서 인간의 삶이란 언제든 소리없이 소멸되어버릴 수 있는 허상이기도 하다.


참고자료:  

1. 코리안아티스트, 오유경,

https://www.koreanartist.com/ko/artists/ohyoukyeong

2. 챕터 투, CHAOTIC BUT POETIC, 2017,

http://chapterii.org/chaotic-but-poetic/

3. 박천남, 오유경 | DREAM OF MATERIAL, 2011,

http://ocimuseum.org/portfolio-item/2011_ex_10/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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