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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현기증(들)
등록번호
1882단19
작가
조이경
제작년도
2010-2014
재료 및 기법
단채널 비디오, 비디오 콜라주, 사운드
작품규격
(cm, 시간)
3분 54초
내용

조이경(趙利瓊, 1976-)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평소 책, 잡지, 영화, 웹사이트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인상 깊은 텍스트와 이미지들을 수집하는 것을 작업의 시작점으로 삼는다. 이러한 방대한 아카이브 중 현재의 감각으로 불현듯 소환되는 데이터들을 재배치, 혹은 재조합하여 새로운 맥락의 혼합물로 만들어 영상, 사진, 회화 등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독일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하고, 2011년경부터 국내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작업 초기부터 개인의 경험과 기억에 따라 동일한 이미지가 상이하게 인식되는 지점들에 주목해왔다. 2013년 갤러리팔레드서울에서 개최된 개인전 성공적인 조합에서 작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앞마당과 잡지에 실린 정원의 이미지를 조합하는 작업으로 참여하였다. 이후 2015년 홍티아트센터의 저 샤워기는 그 샤워기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에서 오브제로서의 공간에 주목하고 환영의 이미지에 물질적 공간감을 더하는 기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포토콜라주 기법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재생산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기증()은 작가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좌석의 위치에 따라 같은 장면을 다르게 인식했던 경험을 계기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동일한 장면을 촬영하고 콜라주(collage)한 이미지들을 보여준다.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장르의 거장인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1899-1980)현기증(Vertigo)(1959)에서 특정 장면을 발췌한 이 작품은 한 인물이 방에 들어온 후 부엌으로 향해 찻잔을 꺼내들고 테이블에 올려놓기까지의 움직임을 담았다. 작품 영문 제목의 ‘(S)’는 원본의 영화를 촬영한 카메라의 초점이 아닌 작가가 인식한 복수의 초점들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원근감과 공간감이 무시된 파편화된 이미지 조각들이 화면 곳곳에 배치되면서 영화 전체의 내러티브와는 독립된 이야기들을 생성하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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