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소장품 > 소장품보기

소장품보기

 

작품명
지텐(G10)
등록번호
1877뉴12
작가
김태균
제작년도
2009
재료 및 기법
MDF, LED램프, 전선
작품규격
(cm, 시간)
150ⅹ150ⅹ5(10)
내용

김태균(1975-)은 부산에서 생활하다가 2000년 중반부터 독일에서 체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체성의 문제와 정신적·물질적 이동에 관심을 두고 조각, 설치, 영상 등의 매체로 작업하는 작가다.

작가는 국내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영국에서 순수미술로 마이스터 과정을 졸업하였다. 2000년에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으로 참여한 후 2011년경까지 주로 독일에서 활동하였으며 국내에서의 활동은 전무하다. 2015년 미부아트센터에서 열린 예술과 사회과 부도_부산편에서 작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이주와 거주 문제를 근대 부산의 역사적 사실을 차용하여 다룬 바 있으며, 이후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에 관심을 두고 지역성이라는 장소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텐(G10)은 작가가 독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기간에 제작된 작품이다. 당시 이방인으로 생활하면서 다른 지역으로부터 이주한 이민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자연스레 공항이라는 장소를 작품의 소재로 채택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민자들이 찾는 공항 10곳을 대상으로 공항의 형태를 MDF로 제작하고 활주로 부분에 LED 유도등을 설치하여 현란하게 반짝이도록 연출하였다. 이 작품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떠나는 현대인의 유목적 특징과 함께 새로운 공간에 대한 두려움과 설레임의 양면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또한 동시다발적으로 발광하는 공항의 형체들은 오늘날의 모바일 사회를 은유하는 모습으로도 비춰진다. 이 작품은 김태균 작가가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 예술가의 사명이라는 작업관을 가지게 된 계기점이 되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참고자료:

1. 김은진, 사회의 풍경을 담아낸 예술가김태균작가, 경기일보, 2022,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20918580069

2. 부산현대미술관, 상상의 공식,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도록(부산현대미술관, 2019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