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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무제
등록번호
1876뉴11
작가
홍기원
제작년도
2017
재료 및 기법
황동 주조, 솔렌노이드, 콘트롤러, 스프링, 철, 좌대
작품규격
(cm, 시간)
107ⅹ30ⅹ35, 150ⅹ30ⅹ30
내용

홍기원(洪起元, 1978-)은 초기에 주로 운동, 기억, 신체 그리고 공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키네틱 설치 작업에 주력하다가 낙마사고 이후 하반신이 마비된 기억과 회복의 과정이 작업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기계적, 유기적, 정적, 동적, 기능적, 비기능적 형태를 실험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영국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2011년경 한국으로 와서 작품활동을 하였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영국 등 유럽 등지에서 전시하였으며 디즈니랜드를 하나의 오픈된 갤러리로, 놀이기구 및 로봇 등을 키네틱 조각으로 설정하여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후 그는 독일 뒤셸도르프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서 신체적 요소가 작품에 직접적으로 결합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처음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16년에는 스페인의 빌바오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머물면서 설치 및 오브제 중심의 작품과 더불어 영상작업인 아파셔나타(Appassionata)’ 연작을 진행하였다.

무제는 작가가 스페인에서 새로운 문화를 접한 후 제작한 작품으로 영상인 아파셔나타연작과 더불어 말과 관련한 작업이다. 경마기구인 경주용 안장과 채찍을 황동으로 주조하여 경주용 말의 1,200미터 평균 기록인 90초의 간격으로 타종하는 키네틱 장치이다. 작가는 말에 관련한 작업들을 해오면서 말을 조종하는 기구인 경마기구들을 셀 수 없이 마주하다가, 자신을 조종하는 존재는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 조종기구의 본질은 일방향으로 가해지면서 특정 행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성을 가진 인간은 돈, 사회적 지위, 사랑 등 여러 가지 것들로부터 조종을 당하다가도 오히려 그것들로 인해 다른 가치를 창출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은유하는 이 작품은 황동주조물을 때리는 행위로부터 시작하여 공명하는 타종소리, 그리고 그 소리를 가득 메운 전시장 공간과 관객들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소통하고 주고 받는 행위들을 상상하고 실험하고 있다.

참고자료: 홍기원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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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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