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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방범창문과 햇살
등록번호
19118뉴17
작가
허수빈
제작년도
2017
재료 및 기법
특수거울필름, 로고라이트 벽면에 투사
작품규격
(cm, 시간)
실제창문 크기 혹은 가변크기
내용

허수빈(許琇斌, 1975-)은 빛을 재료로 가상의 세계를 창조하여 생경한 감각을 일깨우는 작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라이트 아티스트이다. 그는 어떤 장소를 촬영한 사진 속 창이나 문, 간판 등에 부분적으로 조명을 설치하여 빛이 나게 하거나 평범하고 일상적인 공간에 빛을 이용한 이미지를 창조 혹은 투사하여 특별한 장소로 거듭나도록 한다.

작가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독일로 건너가 혼합매체에 대해 수학하였다. 이후 2007년 독일 쟈브뤼켄에서의 개인전과 2008년 오픈스페이스배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선정되면서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부산의 안창마을이나 수정동, 초량동 일대의 산복도로에서 진행한 공공미술프로젝트와 2016년에는 영도 대평동 깡깡이예술마을의 라이트아트프로젝트에서 활동하는 등 부산지역의 다양한 미술지원사업에 활발히 참여하였다. 이외에도 2016년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에서 개인전 다른 시간의 창에 참여하고, 2017년 평창비엔날레, 2021년 포항시립미술관의 신화를 담다:꺼지지 않는 불꽃에서 전시하는 등 여러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방범창문과 햇살은 일반적인 장소를 개인의 특별한 기억의 공간으로 환기하는 작가의 작업세계를 반영하고 작가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빛을 로고라이트라는 바닥광고용 조명장치를 이용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3, 욕실창문과 햇살과 함께 소장되어 있으며 동일 기법을 사용한 시리즈 작업이다. 투사 위치와 거리에 따라 크기와 형태의 조절이 가능하여 전시공간에 흥미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주로 어두운 곳의 벽면이나 바닥을 이용하여 설치한다. 문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의 형태를 창조한 이 작품은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듯한 환영의 세계를 제공하며, 공간 속 관객들을 각자 상상하는 곳으로 은밀하게 이끌어 개인의 내밀한 정서를 자극하는 기폭제로서 작용한다.


참고자료:  부산현대미술관, 2020소장품전: 오늘의 질문들,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전 도록(부산현대미술관,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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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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