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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489 Years
등록번호
19120뉴19
작가
권하윤
제작년도
2015
재료 및 기법
Virtual Reality installation, Samsung Gear VR, 360o, 3D 애니메이션, 사운드
작품규격
(cm, 시간)
11분 18초
내용

권하윤(1981~)은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개인의 기억과 경험, 현실과 가상, 실제와 허구의 중첩 속에서 재구성되는 역사적 시간, 장소, 사건의 구조적 특성을 주목하고, 이를 다양한 기술매체를 활용해 시각화하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489>은 작가가 처음으로 VR기술을 도입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VR 작품으로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 분단과 첨예한 이데올로기 대립의 역사를 상징하는 기념비적 장소로서 비무장 지대(DMZ, Demilitarized Zone)을 배경으로 한다. 작품명 <489>DMZ 내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는 데 걸릴 것이라 추정되는 시간을 의미한다. 수색대 출신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전개되는 DMZ 풍경은 실사 사진을 3D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로 변환시킨 것이다. 현재의 기술과 달리 초기 VR기기 특징을 담은 이 작품은 한 지점에 고정된 360도 회전의자에 앉아 시선의 움직임을 통해서만 가상현실 공간을 경험할 수 있었으나 2022년 소장품전 그레이박스 이후설치 당시 작품 수집 때 함께 소장되었던 스마트폰 삽입형 삼성 기어 VR 대신 최신장비인 오큘러스 퀘스트2를 사용하였다.

이 작품은 인간의 개입이 최소화된 순수성을 지닌 공간이면서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정치적, 역사적, 이념적 대립이 응고된 역설적인 공간으로 영상 속에서 경이로운 자연과 끔찍한 폭발 광경의 공존으로 암시된다. 또한 평행하는 시각적 이미지를 생산해냄으로써 다큐멘터리의 외연을 넓히는 하나의 방법론이 된다.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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