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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너와 나
등록번호
19163영14
작가
심아빈
제작년도
2012
재료 및 기법
단채널영상, 컬러, 거울, 모니터
작품규격
(cm, 시간)
거울: 18.5×27.3×2.6, 모니터: 18.5×27.3×2.6, 41분 34초, 29분 42초
내용

심아빈(沈雅彬, 1976~)은 일상의 느낌과 사유에서 시작하여 본질적인 삶과 존재에 대해 탐구하며 특히 고독, 불안, 공허함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근원적 존재에 대한 의문과 고찰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다소 어두운 작업주제와는 반대로 그의 작품은 밝은 색상과 간결한 이미지로 시각화되어 색다른 아이러니를 표출하는데 이는 작가가 삶의 무게를 점차 덜어내고 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시도로도 읽혀진다.

<너와 나>는 작가가 평면과 입체를 효과적으로 연결지여 시각적 유머러스함을 제공하기 위해 작업에 주로 사용하는 소재인 거울과 모니터를 배치한 작업이다. 모니터 속 인물은 혼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데 반대편 거울이 이 모습을 비추면서 마치 자신과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으로 비친다.

이 작품은 줄다리기는 혼자 할 수 없으며 반대편 누군가가 줄을 매개하여 힘을 겨뤄야 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거울을 통한 반전된 이미지로 중복과 대립을 형성하도록 연출하였다. 이는 걱정, 두려움과 같은 자기 안의 관념으로 인해 자신과 대립하는 사람의 형상이라 할 수 있으며 아무리 완전한 환경이라도 한 개인은 자기 내면으로부터 지속적인 갈등을 겪는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나아가 이 작품은 인간 내면에 불안한 형태로 존재하는 다중 인격으로서의 자신, 즉 우리 현대인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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