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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감만동의 문들
등록번호
19185평22
작가
박자현
제작년도
2018
재료 및 기법
종이에 연필 소묘
작품규격
(cm, 시간)
30x42(10)
내용

박자현(朴自鉉, 1981~)은 펜으로 점을 찍어나가면서 형태를 구축하는 그만의 독자적 기법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주로 사회의 이면과 소외된 계층에 애정 어린 관심을 두고 작업한다. 비정규직 노동자, 재개발 중인 지역의 철거민들과 유기견, 길고양이의 존재 등에서 작업의 영감을 받으며 최근에는 노동자의 얼굴을 일러스트를 이용해 묘사하거나 그들의 휴게공간을 마련하는 설치 작업을 시도하며 보다 확장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감만동의 문들>상실의 이미지를 다루어온 작가가 도시 개발 과정 속에서 곧 사라지게 될 대상들을 묘사하고자 한 작품이다. 수십만의 미세한 점으로 이루어진 그의 그림은 극사실적임과 동시에 아련하고도 곧 사라질 것만 같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이는 작가가 주로 집중하는 숨겨지고 보이지 않는 존재들과 적합하게 어우러진다.

이 작품은 재개발되어 허물어질 부산 감만동의 문들을 대상으로 아파트의 일괄적인 문들의 모양과는 다른, 다양함과 아름다움에 주목하면서 제작되었다. 작가는 과거로부터 이어진 일상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10점의 문들은 주거민들 개개인의 흔적과 서사를 반영하는 유일무이한 대상임을 환기하고, 나아가 오늘날 암묵적으로 제시되는, 천편일률적인 표준들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유도하고있다.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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