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소장품 > 소장품보기

소장품보기

 

작품명
찻잔 속의 태풍
등록번호
20192뉴31
작가
최종운
제작년도
2006
재료 및 기법
펍테이블, 잉글리쉬 티 찻잔, 모터, 마그네틱
작품규격
(cm, 시간)
80x60x60
내용

최종운(崔鐘云, 1975~)은 일상적이고 친숙한 환경과 사물에서 낯선 감각을 발견하는 것을 작업의 동기로 삼고 본인의 상상력을 빛이나 동력을 이용하여 표출해내는 작가이다. 자연의 움직임을 주변의 흔한 오브제로 표현했던 작업들, 예를 들어 액체의 유동성을 이용한 미디어 작업이나 관객이 작품에 다가서면 수직의 실 커튼이 센서를 통해 인식하여 거대한 파도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수직의 바다>를 비롯하여 클래식악기와 모터, 전자장치로 이루어진 작품을 관객이 직접 지휘하여 완성하는 사운드 인터랙티브 작업인 ‘This is Orchestra’ 시리즈, 최근 유리를 이용한 오브제로 몽환적인 빛을 체험하도록 하는 작업까지, 그가 인간과 세계 간의 상호소통과 교류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찻잔 속의 태풍>은 작가가 영국에서 유학할 시절 즐겨 마셨던 잉글리쉬 블랙티로부터 시작된 작업이다. 작가는 작업에 대한 고뇌에 빠져있을 당시 찻잔에 담긴 액체의 소용돌이를 보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현재와 다른 세계를 이어주는 어떠한 통로라는 상상과 함께, 낯선 감각과 내면의 요동침을 느꼈다고 한다. 작가의 개인적 감상을 그대로 옮기고자 한 이 작품은 관객이 낯선 테이블 위에 놓여진 찻잔 안을 들여다봤을 때 차(tea)가 마치 회오리가 치듯 반복적으로 원형을 그리는 움직임을 보면서 생경한 감각을 일깨우고 정지된 사고의 전환을 유도하고자 한다.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