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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corporealites-1
등록번호
20226영17
작가
예스퍼 유스트(Jesper Just)
제작년도
2020
재료 및 기법
LED패널, 다채널 비디오, 소리, 스피커, LED 디스플레이 컨트롤러, 철, 콘크리트 블록
작품규격
(cm, 시간)
6분 11초, 250 x 350 x 363.2
내용


 

Jesper Just(1974~)는 영화적 언어를 사용하여 주류문화에서 비껴난 소수민족, 장애인에 대한 편향된 시선에 저항하고,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맞서고자 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그는 영화적 매커니즘에 의문을 제기하기에 서술적인 서사를 지양하고 초현실적이면서 감정적이고 모호한 전개방식을 선택하여 작업한다. 음악은 그의 영상언어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요소로 난해한 의사소통을 원활히 진행되게 하는 수단이다. 또한 그는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이 인간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정의하고 형성하는지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건축적 개념을 차용하기도 한다.

‘corporealites’ 시리즈는 예스퍼 유스트의 조각적 영상이라 불리는 작업으로, ‘신체성이라는 작품 제목이 명시하는 바와 같이 몸의 확장에 주목한다. 퍼즐처럼 파편화된 LED패널과 철근, 벽돌은 마치 감각들의 블록, 지각과 정서들의 복합물과 같다. 그리스 로마 조각상 같은 무용수들의 완벽한 육체 이미지는 직선적이고 차가운 외부 프레임 구조체와 함께 강인한 첫인상을 준다. 그러나 그들은 전기 패치가 부착된 채 더 이상 음악에 맞춰 춤을 추지 않고 코드화된 미디어 스코어에 의해 근육만이 움찔될 뿐이다. 이 전기 패치는 외상 후 회복을 위한 의료 기계로,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 Op.50음정을 곧바로 근육으로 흘려보내는 장치이다. 이를 통해 소리의 파장이 신체를 뚫고 들어가면 몸의 진동과 함께 음악과 신체는 더 이상 구분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강제적으로 주입된 압력은 신체는 물론이고 정서적인 동요를 불러 일으키며, 전시장 바닥에 흩어진 전깃줄과 기계장치들은 이러한 혼란성을 가중시키는 장치로 작용한다.



 

자료관리 담당자

학예연구실
이해리 (051)220-7347)
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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