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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증명불가능의 얼굴
등록번호
1722단15
작가
문지영
제작년도
2016
재료 및 기법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작품규격
(cm, 시간)
2분18초
내용

문지영(文智煐, 1983-)은 부산에서 활동하며, ‘보통이 아닌(extraordinary)’ 존재들을 대하는 사회의 태도와 제도의 모순을 영상, 회화 등의 매체를 통해 시각화하는 작업을 한다. 특히 그는 지적장애가 있는 친동생과 어머니의 모습을 작품 속에 종종 등장시키면서 개인적인 영역을 전체 삶의 모습으로 확장시키며 주제의식을 극대화한다.

작가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2014년 첫 개인전 가장 보통의 존재를 시작으로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부산의 청년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2020)에 참여하고,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주최하는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2021), 11회 부산비엔날레(2022)에서 전시하였으며, 이외에도 부산지역에서 문화교육프로그램에 제작,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증명불가능의 얼굴은 회화를 주매체로 다루는 작가가 영상에 친동생을 직접 등장시킴으로써 보통이라 불리는 사회적 틀에 대한 의문점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 지적장애인이 여권사진을 찍는 과정을 담았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일상적이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이러한 행위는, 화면 속 주인공에게는 다소 버겁게 비춰진다. 귀를 내보이고, 고개를 정면으로 들고, 화면을 정확하게 응시해야 하는 여권사진의 규정이 제시하는 기준은 어떤 이들에게는 폭력이 된다. 작품의 제목이 제시하는 바와 같이, 합리라는 명목 하에 존재하는 제도적 틀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증명하지 못하는필연적 모순을 내포한다.



참고자료:

1. 부산현대미술관,2020소장품전: 오늘의 질문들,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 도록(부산현대미술관,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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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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